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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교향악단, 12일 정기연주회

 

수원시립교향악단이 12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제217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국민주의 음악의 대표적 작곡가인 엘가와 드보르작의 명곡들이 한자리에서 연주된다.

20세기에 작곡된 첼로 협주곡 중 가장 비극적인 작품이라 평가받는 엘가의 첼로 협주곡은 엘가 자신의 삶이 막바지에 와 있다는 것을 느끼며 대작 완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었던 시기에 완성된 작품으로, 삶에서 죽음 쪽으로 무너지는 인생에 대한 추억이 박혀있는 느낌의 곡이다.

누구에게나 익숙한 바이올린 소품 ‘사랑의 인사’의 작곡자와 동일한 사람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비극적인 울림을 선보인다.

이 곡을 연주하는 첼리스트 심준호는 거장 나탈리아 구트만으로부터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연주하는 진정한 음악가”라는 극찬을 받으며 2010년 쥬네스 뮤지칼 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이자 심사위원 만장일치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2년 안토니오 야니그로 국제 첼로콩쿠르 2위에 입상함으로써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은 차세대 첼리스트다.

또 드보르작 교향곡 제7번은 드보르작의 대표작품인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보다 8년 앞선 1885년에 작곡됐다.

이미 원숙기에 도달해 체코가 낳은 훌륭한 작곡가라고 인정을 받기 시작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드보르작은 자신을 런던 필하모니아 소사이어티의 명예회원으로 초청해 준 영국 관객들과 친구인 브람스의 기대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서 작곡에 몰입했다.

대작으로 평가받는 이 곡은 심오함과 강렬함, 웅장함으로 가득 차 있고 드보르작 특유의 민속음악적인 어법과 시대적 조류인 낭만주의적 성향 역시 담겨져 있다.

수원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안익태 작곡상 대상, 문화관광부 장관상 등을 수상한 작곡가 박태종의 창작곡도 선보이게 된다”면서 “불분명한 미래사회와 어두운 현실 속에서 살고자 하는 새의 격렬한 울음과 욕망을 격하게 담고 있는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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