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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60억 달러 투자유치 ‘공염불’

김포시가 60억 달러 투자유치 양해각서 체결 후 현재까지 아무런 실적이 없어 시민들을 우롱하는 결과를 낳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유영근 김포시의회 의원은 제134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90일 내 15억 달러를 유치하겠다고 했으나 단 1달러도 들어오지 않았다”며 유영록 시장을 비난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김포시는 지난 2월24일 미국 부동산 전문그룹 ㈜유니코아이앤씨와 60억 달러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방송과 언론에 대대적으로 공개했다.

유 의원은 “애초 모 법무법인의 의견서를 통해 (유니코의 실체가)허구라는 것이 파악됐는데도 호들갑을 떨며 60억 달러가 유치되는 양 호도한 것이 김포시 행정”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유 의원은 “대동강을 팔려는 봉이 김선달의 술수에 말려들어 저질스런 3류 코미디를 연출한 꼴”이라며 “심지어는 지난 5월16일 유니코에서 시네폴리스 관련자료를 요구하자 일급비밀인 전산자료를 송두리째 넘겨주기도 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유 의원은 “60억 달러 투자유치는 실수였다고 대 시민 사과할 것”을 요구하며 “경제환경국장을 비롯한 공직자들은 시장을 제대로 보필하라”고 주문했다.

이러한 유 의원의 발언에 대해 경제환경국 담당과장은 “지난 6일 ㈜유니코아이앤씨로부터 계약기간 연장 요구서를 받아 이달 말까지 시간을 줬다”며 “양해각서는 현재 진행형”이라고 밝혔다.

㈜유니코측은 “양해각서 기간 연장은 해외차관 총 50억 달러 중 1차로 미화 5억 달러를 들여오는 과정에서 HSBC런던 지점은행, SCB 홍콩지점은행 및 미국 NSC 연기금운영상의 행정절차상 2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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