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서호미술관은 26일부터 10월 17일까지 ‘어른들의 장난감 玩好之物(완호지물)’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일상 밀착형 전시로 쓰임이 있는 작품에 주목하고 ‘잘(Well) 사는 것’, ‘시간을 잘 보내는 것’에 대한 생활 속 방점을 제시한다.
전시에서는 ‘일과 벌이’ 외 시간에 어른들의 관심사와 자기 투자가 이뤄지는 장면(Scene)이 연출된다.
그 속에 장면 장면의 이야기(스토리 텔링) 설정을 통해 작품이 주인공이 되는 공간이 이뤄진다.
오늘날의 자기과시와 재테크로 소요되는 대부분의 여가구조에 반(反)하는 생활의 탐구, 좋은 물건(名品)이 주는 지혜와 가치는 어른들에게 ‘잘-좋은’ 놀이로 작용되고 개개인의 생활과 기존의 관심사 속에 접목되어 우리 공예의 쓰임을 확장시키고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