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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산여고 여고부 V스파이크

 

전통의 배구 명문 수원 한일전산여고가 제23회 CBS배 전국 남녀 중고 배구대회 여자고등부에서 정상에 올랐다.

박기주 감독이 이끄는 한일전산여고는 13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대회 마지막날 여고부 결승에서 서울 일신여상을 세트스코어 3-1(25-23 23-25 25-15)로 꺾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로써 한일전산여고는 지난 4월 강원 태백에서 막을 내린 2012 태백산배 전국 남녀 중고 배구대회 여고부 우승 이후 올 시즌 2번째 정상이자 CBS배에서는 지난 2008년 이후 4년만에 정상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더욱이 오는 10월 대구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여고부 배구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게 됐다. 한일전산여고는 이번 대회 기간 주전 센터인 황윤정이 여자 청소년대표에 차출되며 선수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주장 노란과 김인지, 길소담, 강혜수, 정유리, 김희원, 임재희 등 주전 선수들의 활약 속에 특유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날 1세트에서 주공격수인 레프트 길소담의 공격이 살아나며 25-23으로 승리를 거두고 기선을 잡은 한일전산여고는 2세트 들어 결승전에 대한 부담 탓인지 서브리시브가 다소 흔들리며 23-25로 패하며 세트스코어 1-1의 균형을 허용했다.

하지만 한일전산여고는 세터 김인지의 빠른 볼배급 속에 레프트 강혜수와 길소담의 득점이 터지고 상대 주포 최수빈과 정효연의 공격을 고비 때마다 임재희와 김희원이 중앙에서 블로킹으로 차단하며 25-15로 여유있게 3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올린 한일전산여고는 4세트에서 일신여상에게 한때 14-16으로 2점차까지 끌려갔지만 라이트 박현지의 연속 득점과 김인지 세터의 서브에이스 등을 묶어 단숨에 역전에 성공한 뒤 24-19 상황에서 강혜수의 오픈 공격이 성공되며 세트스코어 3-1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한일전산여고 주장으로서 수비를 책임진 리베로 노란이 이번 대회 여고부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레프트 길소담은 우수상을, 김인지는 세터상을 각각 받았으며 전상훈 코치는 지도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남고부에서 나란히 3위를 차지한 성남 송림고의 이종엽과 수원 수성고의 안성균은 각각 남고부 공격상과 블로킹상을 수상했고 수원 영생고 김성진은 남고부 수비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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