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이 21일부터 성남아트센터 큐브플라자 내 미디어홀에서 ‘독립영화상영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 운영은 대형 상업 영화 등에 밀려 일반 상영관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독립영화들 중 예술성과 대중성이 높은 4개의 작품을 선별해 상영한다.
첫 작품으로 21일 오후 7시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지 오래된 고교 야구부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굿바이 홈런’을 만날 수 있다.
또 바다 고등어의 횟집 탈출기로 꾸며진 애니메이션 ‘파닥파닥’, 힙합 그룹의 열정을 그대로 전하는 ‘투 올드 힙합키드’ 등 다양한 작품들을 한 달에 한 편씩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재단은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야외 공간에서 온 가족이 유쾌하게 감상할 수 있는 가족 영화 야외 상영도 준비하고 있다.
22일 오후 7시 30분, 분당 율동공원에서 한국영상자료원 후원으로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평소 상영관을 찾기도 쉽지 않은 독립영화를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어, 독립영화 애호가들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독립영화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성남미디어센터가 개관하면 누구나 미디어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독립영화상영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