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도에서 불에 탄 신원 미상의 남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6시47분쯤 강화읍 국화리 48번 국도 가장자리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불에 탄 채 숨져 있는 것을 주민 A(52)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에서 “차량을 몰고 지나가는데 불에 탄 시신이 길가에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지문을 채취해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사고 지점 바로 앞에 승합차가 한 대 있었지만 차량 블랙박스에 현장이 잡히지 않았다”며 “일단 변사자의 신원이 나와야 정확한 사망 원인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죄와의 연관성도 배제하지 않은 채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