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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한 경기농림진흥재단 대표이사

 

“민간녹화 활성화의 구심체로서 한발 앞서 나가는 전문재단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도·농이 함께하는 활기찬 경기도의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7월 경기농림진흥재단 수장으로 취임한 김정한 대표이사는 농업정책·환경·축산·산림 등에 능통한 정통 농업관료다. 이 뿐만이 아니라 베테랑 행정전문가로 농업인 소득향상과 경기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서울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기술고시 13회에 합격한 뒤 이듬해 공직에 입문해 경기도 환경국장과 농정국장, 연천군 부군수, 의정부 부시장, 용인시 부시장 등 행정전문가의 과정을 두루 거쳤다.

- 경기농림진흥재단 취임 1개월이 됐다. 앞으로 재단 운영에 있어 설계하고 있는 방향이라던가 그간 느낀 소회를 간략히 밝힌다면.

▲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생활환경이 악화되면서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환경을 요구하는 도민들의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서 농업 개방화로 농촌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재단의 역할과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해지고 있다.

전국 최초의 농림관련 공공기관인 경기농림진흥재단은 민간녹화 활성화의 구심체로서 기후변화 문제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도시와 농촌의 가교역할을 할 계획이다. 또한 농업인들에겐 꿈과 희망을 드리고, 도시민들에겐 건강과 여유를 드리는 전문재단으로 거듭날 것이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현장중심의 농림진흥사업 추진과 아울러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사명감을 가지고 맡은 임무를 다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다.

- 10월에 공원과 도시농업의 접목을 시도하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인데.

▲ 오는 10월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공원, 도시농업을 품다’라는 주제로 2012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수원 서호공원에 자리한 청소년문화공원에서 개최된다. 이제 한달여를 앞두고 박람회 준비에 한창이다.

이번 박람회는 기존의 획일적인 공원 디자인을 지양하고 보다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의 도시공원으로 재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번 박람회를 공원문화의 새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주민참여형 박람회, 공원 재정비와 연계된 박람회, 공원이용 프로그램과 연계한 박람회, 정원문화 육성을 위한 박람회로 만들 계획이다.

청소년문화공원 일대의 박람회 맞이에 대변신을 하고 있는데 기대해주시고 많은 참여와 성원 부탁드린다. 앞으로 세계 최대 정원박람회이자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영국의 첼시플라워쇼에서 버금가는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

- 재단에서 운영하는 녹색농촌 교육프로그램이 매우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 우리 경기농림진흥재단에서는 녹색·농촌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선 귀농인들의 성공적인 농촌정착을 다양한 귀농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4년째 운영 중인 경기귀농귀촌대학은 매년 3:1∼4: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총 교육인원 665명으로 전년대비 교육인원을 3배 이상 대폭 증원했다.

또한 실내외 정원을 손쉽고 예쁘게 꾸미는 ‘조경가든대학’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식물의 선정, 정원 설계, 식물의 유지·관리 까지 실내외 정원 조성에 필요한 이론과 실습교육이 주1회 4시간씩 진행하고 있다. 시민들의 많은 참여로 올해 교육생은 총 1천명으로 교육인원을 증원했으며, 지난해까지 총 2천186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또한 경기귀농귀촌대학과 조경가든대학 교육생들도 각 커뮤니티를 결성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기귀농귀촌대학은 지난해 총동문회를 결성해 한마음체육대회 등 동문간 친목도모와 정보교환을 잘해오고 있으며 조경가든대학은 지난 2008년 ‘푸르미회’를 발족해 민간 녹화 활성화를 위한 생활주변 녹지 확충과 보전, 복원에 앞장서고 있다.

- 올해부터 경기도 학교급식의 운영주체를 경기농림진흥재단에서 맡고 있는데 추진 경과는.

▲ 지난 3월부터 경기도내 827개교 초중학교에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공성과 투명성을 기본원칙으로 배송업체와 상품화업체 등 참여업체를 공개경쟁으로 선정한 것을 비롯해 민관협의체 신설, 가격협의회의 합리적 운영, 영양교사의 친환경농산물 교육프로그램, 단체 급식 레시피 응모, 우수사례 공모 등 타 시도의 모범이 되고 있는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9월초 광주 곤지암에 설립되는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내에 학교급식지원센터에 입주, 식재료의 수급공급은 물론 식재료의 안전성 점검과 위생을 강화해 나가고 학생들에게 녹색식생활교육과 생산체험을 제공해 ‘경기도 학교급식의 본부’ 역할을 할 것이다.
 

 

 


- 마지막으로 도민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앞으로 우리 경기농림진흥재단은 굳건한 ‘민·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숲과 나무로 둘러싸인 녹색 미래와 함께 도시와 농촌의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도민 여러분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었으면 한다.

사진=최우창기자 smi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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