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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육상 400m 계주팀‘바통터치 승부’

 


다음달 11일 대구에서 막을 올리는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대망의 21년 연속 종목 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 육상이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25일 오후 전국체전 개막을 보름여 앞두고 진행된 경기도 육상 400m 계주팀의 합동 훈련이 한창인 수원종합운동장.

맑은 가을 하늘의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트랙에서 구릿빛으로 그을린 20여명의 경기도 육상 400m 계주 선수단은 바통터치 훈련에 여념이 없었다.

“스타트!”라는 코치의 구령에 선발 주자는 빠른 스피드로 질주한 뒤 바통터치 구간에 이르러 다음 주자에게 “손!”이라고 큰소리로 외쳤고, 후발 주자는 왼팔을 뒤로 뻗으며 재빠르게 바통을 이어받았다.

저마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상황이지만 자연스런 바통 연결을 위한 훈련은 반복적으로 이뤄졌다.

남녀일반부와 남자대학부, 남녀고등부 등 여자대학부를 제외한 5개 전종별 400m 계주 경기선발팀 선수와 지도자 등 50여명이 참가한 이번 합동 훈련은 오는 26일까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다.

최소 일주일간의 합숙훈련을 진행했던 예년과 달리 이틀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진행되는 것과 도내 여자대학 육상팀이 단 한 개도 없어 출전조차 하지 못하는 점이 다소 아쉽지만 도 육상 대표팀은 이번 바통터치 훈련을 통해 400m 계주 출전 5개 전종별에서 5개의 금메달을 모두 따낸다는 각오다.

현재 예상 전력으로는 경기도의 전종별 석권이 유력하지만 관건은 바로 바통터치다.

올림픽 육상 계주 경기에서도 우승이 점쳐졌던 자메이카 대표팀이나 미국 대표팀이 단 한번의 바통터치 실수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듯이 바통터치는 경기의 승패를 좌우한다.

특히 바통터치가 매끄럽게 진행될 경우 4명의 주자가 3번의 바통터치를 통해 이어달리는 과정에서 최대 2초 가까이 기록 단축이 가능하다.

유정준 도육상경기연맹 전무이사는 “단거리 계주 대표팀의 성적에 따라 이번 전국체전의 21연패 달성 여부가 좌우될 것”이라며 “남은 기간 전력을 다해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국체전 총 180명의 선수단(선수 166명, 지도자 14명)으로 구성된 도 육상대표팀은 마무리 훈련을 마치고 다음달 10일 대구 현지로 출발해 현지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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