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은 27일 “곽노현 교육감에 대한 판결이 진보교육진영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서울시교육청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진보교육이 위축될 것이란 우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대법원 판결을 보고 곽 교육감 격려차 왔다는 김 교육감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최고의 사법기관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사안이 가지고 있는 법적인 의미와 사실과 관련해 조금더 신중할 필요가 있지 않았나 아쉬움이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교육감은 “곽 교육감이 긴급 부조 성격으로 지원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진보교육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며 “이번 사안과 관련된 법조문도 사실 그 동안 사문화된 것이어서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판결이 나올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또 김 교육감은 “서울의 혁신 교육은 지속되어야 한다”며 “서울시 학무모들도 지속될 것으로 믿고 있고 그러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