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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리그 ‘최단 기간 300승’

34R 서울과 슈퍼매치서 오장은 결승골 1-0 승리… 그룹A 3위
640경기만에 팀 300승… 종전 성남 기록 118경기 앞당겨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가 라이벌 FC서울과의 ‘슈퍼 매치’에서 7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며 K리그 통산 최단 기간 300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4라운드 홈경기 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후반 5분 터진 오장은의 행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스플릿라운드 상위리그인 그룹A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수원은 이로써 승점 59점(17승8무9패)으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울산 현대(57점)을 따돌리고 서울(73점)과 전북 현대(69점)에 이어 리그 3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또 서울과의 라이벌 매치인 ‘슈퍼 매치’에서 7연승을 이어가며 서울의 천적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특히 이날 승리로 수원은 통산 640경기 만에 팀 300승(165무175패)을 달성해 종전 성남 일화가 가지고 있던 최단기간 300승 기록(758경기)을 118경기 앞당기며 신기록을 작성했다.

4만3천352명의 관중이 운집한 이날 경기에서 수원은 최전방에 라돈치치를 세우고 스테보와 서정진이 좌우 양날개에 포진했다. 중원에는 이상호를 중심으로 오장은과 박현범이 뒤를 받치고 수비라인은 양상민-곽광선-곽희주-오범석이 맡았으며 골문은 국가대표 수문장 정성룡이 책임졌다.

전반 1분만에 라돈치치의 왼발 터닝 슈팅으로 포문을 연 수원은 이후 스테보와 서정진의 활발한 움직임 속에 서울의 골문을 노렸지만 아쉽게 무위에 그치며 전반을 0-0으로 득점없이 마쳤다.

전열을 가다듬은 수원은 후반 초반부터 맹공을 펼치며 서울을 압박했고 결국 후반 5분 미드필더 오장은이 천금같은 선제골을 뽑아냈다.

오장은이 서울진영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올린 크로스가 상대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간 것.

상대방의 허를 찌른 ‘행운의 골’에 기세를 올린 수원은 이후 주도권을 잡으며 라돈치치와 서정진, 곽희주 등이 여러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빗나가거나 서울 골키퍼 김용대의 선방에 막히며 추가골 사냥에 실패했다.

수원은 후반 막판 서울의 거센 공격으로 수세에 몰렸지만 견고한 수비로 실점 위기를 벗어나며 1-0의 귀중한 승리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한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대구FC와 맞붙은 인천 유나이티드는 수비수 이윤표의 2골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하며 그룹B 선두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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