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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14년 연속 우승’ 해낸다

복싱, 남고부 홍인표·이예찬·함상명 등 역할 기대
레슬링, 선수 유출·고등부 선수층 약화 고전 예상
역도, 6년 연속 종목 준우승… 강원 넘어서기 관건
쿼터제로 6체급 불참 불구 나머지 6개 종별 42체&

복싱(31개), 레슬링(66개), 역도(90개), 씨름(21개), 유도(48개), 태권도(48개), 보디빌딩(11개), 우슈·쿵푸(14개) 등 8개 체급종목에는 총 329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홈에서 개최돼 전 체급에 참가가 가능했던 지난 체전과 달리 대구시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는 개최지 우선 체급별 쿼터제로 인해 고른 출전이 불가능한 점이 각 종목마다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유도가 14년 연속 종목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씨름의 종목 3연패, 복싱과 우슈·쿵푸 등의 종목 2연패가 기대된다.

전국체전 전략분석 ② 체급종목

복싱,지난 대회 금 2개, 은 3개, 동메달 12개의 고른 성적으로 12년만의 종목우승을 차지한 복싱은 이번 대회에서 종목 2연패를 노린다.

개최지 우선 쿼터제로 인해 전 체급에 고르게 참가하지 못하는 것이 다소 아쉽지만 최정예 멤버로 대표팀을 꾸린 만큼 충분히 종목우승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남고부에서는 60㎏급 홍인표(성남 태원고)와 49㎏급 이예찬, 52㎏급 함상명, 64㎏급 송주현, 81㎏급 김진기(이상 경기체고) 등이 각 체급에서 패권을 안아 종목 우승을 이끌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남대부 56㎏급 송명근, 75㎏급 김대환(이상 용인대), 남일반 75㎏급 조덕진, 전찬영(이상 수원시청), 여자부 51㎏급 남은진(용인대) 등이 유력한 우승후보다.

레슬링,‘디펜딩 챔피언’인 레슬링은 성남시청 여일반 레슬링팀의 해체로 인한 선수 유출과 고등부 선수층 약화로 인해 2년 연속 우승은 다소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남고부 자유형 58㎏급 김영민(경기체고), 그레코로만형 50㎏급 남민우(수원경성고), 58㎏급 금빛우솔(성남 서현고), 120㎏급 이승찬(경기체고) 등이 이번 시즌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각 체급 우승권에 근접해 있다. 또 남대부 자유형 66㎏ 박남춘(한국체대)과 남일반 자유형 55㎏ 이우주, 66㎏급 김대성(이상 수원시청), 여고부 자유형 72㎏급 심송희(수원 계명고) 등에게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역도,최근 전국체전에서 6년 연속 종목 준우승을 차지한 역도는 이번 대회에도 아쉽지만 강원의 독주를 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일반 +75㎏급에서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고양시청)의 인상·용상·합계 3관왕이 유력하며 여일반 69㎏급 문유라(경기도체육회)도 체급 1인자로 3관왕 등극을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남고부 56㎏급 김혜성(경기체고), 62㎏급 윤여원(수원고), 여고부 69㎏급 김수현(계명고), 남일반 56㎏급 고석교(평택시청), 62㎏급 지훈민(고양시청), 여일반 53㎏급 조유미, 58㎏급 김소화(이상 경기도체육회) 등이 각각 체급별 고른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

씨름,2년 연속 전국체전 최강자에 오른 경기도 씨름은 이번 대회 다소 고전이 예상되지만 반드시 종목 3연패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대학부에서는 용장급(90㎏이하) 최정만을 중심으로 소장급(80㎏이하) 문준석(이상 경기대), 장사급(160㎏이하) 김재환(용인대) 등이 메달권 유력 후보이며 일반부에서는 소장급(80㎏이하) 한승민, 청장급(85㎏이하) 이승호, 용장급(90㎏이하) 임태혁(이상 수원시청), 역사(105㎏이하) 우형원(용인백옥쌀) 등이 국내 모래판 최강자로서 체전 금메달이 기대된다.

이밖에 수원농생명고와 용인고 소속 정예 선수들로 구성된 고등부에서의 고른 선전을 보태면 3년 연속 종목우승을 바라볼만 하다.

다만 일반부에 출전하는 대표 선수 중 내년도 타 시·도로 이적이 확정된 몇몇 선수들의 사기와 동기부여 문제 등으로 인한 변수가 남아있다.

유도,매 대회마다 압도적인 성적으로 종목우승을 차지하며 지난 체전까지 종목 13연패를 달성한 유도는 이번 대회에도 14연패가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쿼터제로 인해 여대부와 남녀일반부에서 모두 6체급에 불참하지만 나머지 6개 전 종별 42개 참가 체급에서 모두 내로라하는 국내 최정상급의 선수들이 우승권으로 예측된다.

특히 여고부 최중량급인 +78㎏급과 무제한급에 출전하는 권이슬(경기체고)은 2체급 석권을 바라보고 있으며 의정부 경민고, 남양주 금곡고, 경기체고, 화성 비봉고 등에서 선발된 남녀고등부 각 체급 최강자가 패권을 노린다. 여기에 용인대 선수들로 꾸려진 남녀대학부와 수원시청, 남양주시청 대표선수가 주축인 남일반 및 안산시청, 양주시청 선수가 나서는 여일반 등 전 종별에서 고른 기량을 과시한다.

태권도,제92회 전국체전에서 30년 만에 종목우승이라는 감격을 안았던 태권도는 이번 대회 7개 체급에서 쿼터제로 인해 불참하는 등 전력 약화로 종목 3위권 이내 진입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사상 첫 올림픽 여자 태권도 2연패를 달성한 여일반 76㎏급 황경선(고양시청)을 필두로 남고부 58㎏급 조강민(성남 풍생고), 여고부 53㎏급 김민정(부천정보고), 57㎏급 문지수(오산 운천고) 등이 우승 전력으로 점쳐지며 여대부 49㎏급 박지혜(경희대), 남일반 74㎏급 김배훈(수원시청), 여일반 46㎏급 한영미(고양시청) 등도 각 체급 패권에 도전한다.

우슈·쿵푸,지난 대회에서 6년만의 종목우승을 차지한 우슈·쿵푸는 이번 대회 경북, 경남, 충북 등의 견제 속에 종목 2연패를 다짐하고 있다.

사권, 화권, 소림권 등의 무술을 총칭한 장권전능 남고부에서 이하성(평택 은혜고)의 금메달이 유력하고 우슈의 공방초법을 사용해 상대와 겨루는 격투기인 산타(산수)에서는 남고부 56㎏급 권혁(이천제일고)이 우승후보다. 전원 수원시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선수들로 구성된 남일반에서는 태극권전능의 김동영과 산타 60㎏급 이정준, 65㎏급 현창호, 75㎏급 최한흠 등에게 메달권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

보디빌딩,개최지인 대구를 비롯해, 부산, 인천 등 투자와 지원이 뒷받침 된 광역시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보디빌딩은 이번 체전에서 아쉽지만 지난 대회(6위)와 비슷한 성적이 전망된다.

전년도 고등부 65㎏급과 75㎏급에서 각각 은메달을 차지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고등부에서 선수층의 약화로 하락세가 예상되는 것이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일반부 90㎏급 최대봉(수원시체육회)의 메달권 진입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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