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상습적으로 여성들을 추행해 온 범인이 검거됐다.
김포경찰서는 심야시간대 귀가중인 여성들을 자전거를 타고 뒤쫓아가 강제 추행한 혐의로 A(17)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달 25일 0시쯤 김포시 사우동 모 아파트 인근에서, 귀가중이던 B(24·여)씨를 쫓아가 뒤에서 끌어안는 등 5일간 3차례에 걸쳐 여성들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군은 처음에는 성(性)적 호기심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으나 짧은 치마차림으로 혼자 귀가하는 여성만을 범행대상으로 삼았고 횟수가 늘어날수록 여성에게 추행강도를 높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