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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째 주민에 봉사한 가위손 경찰관

안양 석수지구대 김광희 경사
거동 불편한 주민 이발 담당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행복”

 

일선 지구대 경찰관이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시간을 쪼개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에게 5년째 이발 봉사를 해온 사실이 알려져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안양 만안경찰서 석수지구대에 근무하고 있는 김광희(45) 경사.

김 경사는 지난 2007년 1월 관악경찰서에 근무하면서 ‘지역 주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다 이발기술을 배우기 시작해 당해 6월 이용사 기술 자격증을 취득한 후 지금까지 이발봉사를 해오고 있다.

김 경사는 지역주민들뿐 아니라 관악경찰서 근무당시 자신이 관리하고 있던 100여명에 기동대원들의 이발도 해 줬다.

지난 2010년 5월 안양 만안경찰서에 전입한 김 경사는 자신의 주거지인 이안아파트 주민과 노인들을 상대로 계속해 이발봉사를 해 오고 있다.

“재능기부를 하면서 마음속에 엔돌핀이 솟는다”는 김광희 경사는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욱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최정현 서장은 “김 경사가 누군가에게 봉사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기술을 배워 묵묵히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귀감이 된다”며 “앞으로도 재능 기부를 통한 사랑과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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