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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 첫 국제대회 동메달 기뻐요”

亞유소년·청소년 펜싱선수권 에페 동메달 박 연 지

 

“처음 참가한 국제 대회에서 입상권에 들게 돼 기뻐요. 마음을 비우고 참가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아요.”

지난 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막을 내린 2012 아시아 유소년·청소년 펜싱선수권대회에 한국 여자 청소년 대표로 출전해 에페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각각 3위에 오르며 2개의 동메달을 목에 건 박연지(18·수원 효원고)의 소감이다.

처음으로 국제 무대에 나선 이번 대회에서 기대보다 좋은 성적을 거둔 박연지는 “처음 보는 외국 선수들과 경기하는 것이 오히려 부담없고 즐거웠다”며 “첫 출전에서 좋은 결과를 거둔 만큼 다음에는 우승까지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수원 송원중 2학년 재학시절 축구선수 출신인 아버지 박상용(45) 씨의 권유로 수원 동성중으로 전학을 가면서 처음 검을 잡은 박연지는 짧은 경력에도 불구, 최근 1~2년 새 실력이 급성장한 케이스다.

또래 여자 선수에 비해 큰 신장(168㎝)과 특유의 스피드와 순발력이 강점인 박연지는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도 카자흐스탄, 일본, 리비아 등의 만만치 않은 선수들을 상대로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4강까지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평소 친구들과 어울려 수다떨기를 좋아하고 아이돌 그룹 비스트의 멤버 윤두준을 좋아한다는 박연지는 “내년에 3학년이 되는 만큼 국내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한국체대에 진학하는 것이 첫번째 꿈”이라며 “또 좋은 실업팀에 입단해 신아람 선수같은 국가대표가 돼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따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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