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군포·의왕시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추진하는 공동급식지원센터 설립이 가시화하고 있다.
안양·군포·의왕 등 3개시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공동급식지원센터를 설립키로 하고 공동급식센터 설립 및 운영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1일 밝혔다.
3개시 시장과 2개 교육장은 지난해 9월 학교급식을 보다 효율적이면서 민주적으로 운영할 것을 다짐하는 3개시 학교급식사업 협력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실무행정협의회를 구성하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공동급식지원센터설립타당성 및 운영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 공동급식지원센터설립이 궁극적으로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영양가 높은 우수 식재료를 공급하는데 타당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에 3개시는 ‘공동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준비단’을 구성하고 타시 벤치마킹, 공청회, 급식주체인 학부모·교육청과의 협의과정과 의견수렴과정 등을 거쳐 비영리 재단법인 설립운영 안으로 협의를 이뤘고 공동급식 설립 및 운영조례안을 제정하게 됐다.
이러한 형태의 공동급식지원센터는 우리나라에서 첫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지자체와 교육청, 학부모 및 시민들이 힘을 모아 협의하며 공동목표를 위해 민·관이 서로 협력하는 거버넌스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3개시는 현행 경기도 광역체계를 통한 공급기조를 유지하면서 단계적으로 공동구매를 활성하고 장기적으로 현물공급을 확대해 3개시의 학교급식이 안전하게 이루어지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