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안양만안문화제’의 백미라 할 정조대왕 화산능 행차(花山陵 幸次) 재연행사가 지난 14일 안양시 중앙로 일대에서 펼쳐졌다.
안양여고 앞을 출발해 안양8동 명학공원에 도착한 이날 화산능(융릉) 행차는 조선시대 당시의 모습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 재연돼 화창한 가을 날씨를 벗삼아 도로에 나온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안양의 대표적 전통문화축제인 이번 만안문화제는 지난 10일 민속경연대회를 시작으로 13일 개막식과 남사당패 놀이와 민속놀이 체험 및 조랑말 타기 그리고 초청공연 등이 벌어졌고, 시민 한 쌍은 전통혼례를 통해 백년가약을 맺기도 했다.
이어 안양문화원을 무대로 19일까지 수묵의 예술인 서예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또 문화가족 작품전시회가 22~31일 벌어지며, 첫날인 22일에는 문화가족 공연을 겸한 작품발표회가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