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 시상식에서 종합우승 11연패를 달성한 경기도선수단 이태영 총감독(도체육회 사무처장·왼쪽 네번째)과 이상헌 도체육회 훈련과장(왼쪽 세번째)이 우승기와 우승배를 들어올리고 있다./이준성기자 oldpic316@
“항만과 공항이 있는 동북아의 중심지, ‘미추홀’ 인천에서 내년에 다시 만나요.”
지난 11일부터 일주일동안 대구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가 17일 경기도의 11연패 달성과 함께 폐막됐다.
42개 정식종목과 3개 시범종목 등 총 45개 종목에 걸쳐 치열한 메달 경쟁을 벌인 2만4천200여 명의 17개 시·도 선수단은 이날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내년 인천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지난해 홈에서 열린 제92회 전국체전에서 종합우승 10연패를 달성한 경기도는 올해 금 133개, 은 131개, 동메달 148개로 종합점수 6만5천955점을 획득, 개최지 대구시(금 73·은 67·동 87, 5만4천577점)와 서울시(금 106·은 94·동 101, 5만4천288점)를 제치고 11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체육 강도’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육상 여일반 1천600m 계주에서 염은희·오세라·육지은(이상 김포시청), 조은주(시흥시청)로 구성된 선발팀이 3분41초20으로 한국신기록(종전 3분42초22)을 세운 것을 비롯해 한국신기록 4개, 대회신기록 14개, 대회타이기록 2개 등 총 20개의 신기록을 수립했다.
역도 여고부 69㎏급 김수현(수원 계명고) 등 5명의 3관왕과 29명의 2관왕 등 모두 34명의 다관왕도 배출했다.
또 종목우승 21연패를 달성한 육상과 14연패의 유도, 3연패의 배구, 2연패의 탁구, 사이클, 축구, 하키, 8년만에 우승한 핸드볼, 10년 만에 정상에 오른 역도 등 9개 종목이 우승배를 들어올렸고 롤러 등 11개 종목이 준우승, 레슬링 등 7개 종목이 3위에 오르는 등 모두 27개 종목에서 입상했다.
차기 개최지인 인천시는 금 56개, 은 65개, 동메달 74개로 3만6천813점을 얻어 지난해보다 한 계단 하락한 종합 7위에 랭크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경기도선수단 이태영(도체육회 사무처장) 총감독은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으로부터 우승기와 트로피를 받았다.
박 회장은 폐회사에 이어 김범일 대구시장으로부터 넘겨받은 대회기를 내년 개최지인 인천광역시 김진영 정무부시장에게 전달했다.
이어 김범일 시장의 환송사와 우동기 시교육감의 폐회선언에 이어 성화가 꺼지면서 일주일간의 열전이 막을 내렸다.
폐회식 후에는 대구만의 특색있는 뮤지컬과 오페라 하이라이트 공연에 이어 송대관, 다비치, B1A4, 달샤벳 등 인기가수들의 K-POP 콘서트가 이어졌으며 화려한 불꽃놀이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