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경인아라뱃길 귀속 대상 공공시설에 대한 합동점검 결과 조치 계획을 회신받은 직후, 지역주민 요구 및 미이행 시설 등 추가 요구사항을 서면으로 재촉구했다.
시는 공공시설물 유지관리 및 운영에 소요되는 비용에 대해서도 합동점검 보완 정비에 반영토록 수자원공사에 요구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자원공사 측은 경인아라뱃길사업은 국책사업인 만큼, 도로·하천·항만 시설과 물류단지 등 공공시설이 관련법에 의거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로 무상 귀속된다며 기반시설에 대한 유지관리 및 운영비 지원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표명한 상태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달 4일 경인아라뱃길 인수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지역주민 요구 사항 등을 수자원공사가 이행토록 지속적으로 촉구 중이다.
시 관계자는 “경인아라뱃길사업 인수와 관련해 민관협의체와 연계해서 지역주민 요구사항이 반드시 관철되도록 수자원공사에 명확히 표명했다”며 “김포시의회, 아라뱃길김포대책위원회, 김포시민과 공동대책 방안을 마련해 경인아라뱃길 귀속 대상 공공시설 인수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력한 시의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