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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타선 침묵 연패 수렁

KS 2차전 삼성 최형우 만루홈런에 ‘와르르’ 3-8 패배

 


프로야구 SK 와이번즈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 초반 2연패 부진에 빠졌다. SK는 25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3-8로 패했다.

이로써 SK는 원정에서 치러진 1,2차전을 내리 패하며 남은 5경기에서 4승을 거둬야하는 부담을 안게됐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이 우승한 경우는 총 15번 중 14차례로 93.3%의 확률이다.

SK는 이날 초반부터 삼성에게 승기를 빼앗겼다.

SK 선발 마리오 산티아고는 3회말 삼성 조동찬과 진갑용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했고 김상수의 보내기 번트로 성공해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타석에 나선 삼성 배영섭에게 중월 2루타를 맞고 0-2로 끌려갔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정형식이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이승엽과 박석민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의 위기를 허용했다.

이어진 최형우와의 대결에서 마리오는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체인지업을 바깥쪽에 높게 던졌고 최형우는 이 볼을 우중간을 날아 스탠드 중단에 떨어지는 비거리 120m의 만루홈런으로 만들어내 단숨에 0-6로 벌어졌다.

1회초 2사 만루의 찬스를 무산시킨 SK는 6회초에 1점을 만회했다.

SK 타선의 선봉장인 정근우는 삼성 장원삼의 초구를 끌어당겨 좌측 스탠드에 꽂히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그러나 삼성은 7회말 배영섭의 2루타와 박석민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8-1로 달아났고, SK는 8회초 김성현과 정근우의 연속안타에 이어 삼성 포수 이정식의 패스트볼과 후속 땅볼로 2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SK 타선은 정근우만이 솔로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로 분전했을뿐 1차전과 마찬가지로 5안타 빈공에 빠지며 원정에서 2연패를 허용했다.

SK 벤치가 기대했던 마리오는 2⅔이닝 동안 만루홈런을 맞는 등 4안타와 볼넷 2개로 6실점했다.

한국시리즈 3차전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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