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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제38회 국화전시회’ 성료
다륜대작 등 1100여점 한눈에
올해 처음 화성행궁 광장서 열려
1년간의 노력 시민 곁에서 결실
수원시 문화축제로 계승·발전
“전통 있는 농생명교육의 요람
농업과&

 

지난 1936년 수원농림공업학교라는 이름으로 개교한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농업’을 공부하는 학교다.
‘농업’을 바탕으로 국제화 시대에 부응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수원농생명과학고에는 미래유망산업인 식물생산 및 응용 생태조경 유통분야의 전문인력을 배출하는 생물자원과학과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식품생명과학분야 전문인력을 키우는 식품생명과학과, 농·산업기계 레저장비 설비 등 바이오시스템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바이오시스템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1999년 OECD 실업교육 우수학교로 선정된데 이어 2009년에는 경기도 특성화고등학교로 지정됐다.
수원농생명과학고는 현재 농림수산식품부 지정 농업전문 인력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우리나라의 농업을 전세계에 알리는 것과 동시에 국가의 농업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런 수원농생명과학고가 지난 주말 수원화성의 행궁광장에서 서른여덟번째 국화전시회를 개최했다.

가을을 맞아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화성행궁 광장에서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제38회 수원농생명과학고 국화전시회’를 열었다.

올해로 38회째를 맞은 국화전시회 첫날인 26일에는 화성행궁 앞 광장에서 100여명의 수원농생명과학고 재학생과 수천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했고, 다륜대작을 비롯 분재작과 현애작, 조형작 등 총 1천100여점의 다양한 국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지난해까지 농생명과학고 교정에서 열리던 국화전시회는 올해 처음 수원시의 역사가 깃든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려, 수원시민들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가도록 새롭게 시도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약 1년여 동안 국화동아리 학생들의 노력과 지도교사들의 열정아래 학교의 적극적인 지지로 올해에는 더 크고 뜻 깊은 곳에서 전시회를 여는 결실을 맺었다.

이번 전시회는 국화를 감상하면서 나아가 마음에 드는 국화분재를 최소 3만원부터 최대 70만원의 가격대로 직접 구매해 가져갈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의 호응도 좋았다.

전시회에 도우미로 참여한 재학생 이 군(18)은 “시민들에게 일일이 국화에 대해 설명해주고 구매를 원하면 도와줘야 하기 때문에 많이 바쁘고 힘들었지만 1년 동안의 정성이 빛을 바라는 것 같아 뿌듯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이재준 제2부시장은 축사에서 “화성행궁이라는 역사적인 장소에서 국화꽃을 피워낸 것처럼 수원시를 밝고 아름답게 만든 것 같다”며 “오늘 이 전시회만큼은 훈훈한 사람냄새가 나듯이 도시농업에 힘쓰고 있는 수원시와 더불어 농생명과학고가 주역이 되어 학교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남현석 수원농생명과학고 교감은 “제38회 수원농생명과학고 국화전시회를 통해 수원시의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계승·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식이 열린 26일에는 이재준 수원시제2부시장, 노영관 수원시의회의장, 본보 이상원 대표이사 등 수원시 각층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시회를 통해 얻은 수익은 수원농생명과학고의 발전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강장구 교장은 비록 이날 전시회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1년동안 준비해온 학생들의 정성에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강 교장은 학교를 소개하면서 “우리학교는 농업과학 분야와 국가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농생명교육의 요람”이라며 “앨빈토플러가 ‘미래는 농업과 첨단과학의 접목이 가시화되는 시대’라고 말한 것과 같이 농업은 단순히 식량 중심의 산업이 아니라,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생명지식산업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장구 교장은 “국화전시회를 개최한 것과 같이 3년간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우리 수농인들이 우리나라의 농업과학을 이끌어가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세계의 농업과학을 선도할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의 활약상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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