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재석(60) 황룡건설㈜ 대표가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앞서 표재석 대표는 이번 출마를 위해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회장직을 사임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는 30일 전문건설회관에서 열린 제9대 중앙회장 보궐 선거에서 표재석 황룡건설 대표가 총 164표(불참 1표) 중 83표를 얻어 80표에 그친 신홍균(60) 토공사업협의회장을 누르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서울을 제외한 다른 지역 출신이 중앙회 회장으로 당선된 것은 지난 1985년 협회가 창립된 이후 처음이다.
이번 보궐선거는 박덕흠 전 중앙회 회장이 지난 4·11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됨에 따라 실시됐고, 표재석 당선자의 임기는 이날부터 내년 10월 31일까지다.
표재석 당선자는 “건설경기 침체로 많은 회원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전문업계가 하나로 단합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한번 국가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번 선거로 공석이 된 경기도회 회장직은 박원준(62·한일포장건설) 전문건설협 경기도회 부회장과 견경수(60·대성개발) 전문건설협 안성시협의회장의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는 11월 중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차기 회장을 선출할 임시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