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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기본기·조직력 바탕 역습공격 탁월

강호와 맞붙는 대진운 속 값진 준우승
30년 역사 하키 명문교 옛 명성 되찾아
성일중 하키부 창단 중·고교 연계육성

 

전국체전 경기도를 빛낸 팀

④ 하키 남고부 성남 성일고

“비록 아쉽게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준우승이라는 만족할 만한 성과를 달성해 감격스럽습니다. 전통의 하키 명문교로서 내년 시즌 더 좋은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7일 대구광역시 일원에서 막을 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 하키 남자고등부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내며 도 하키의 2년 연속 종목우승, 경기도의 11년 연속 종합우승에 기여한 성남 성일고(교장 성춘희)하키부 선수들의 소감.

성일고는 이번 전국체전 하키 남고부에서 1회전 ‘난적’ 광주일고를 상대로 2-2 무승부 뒤 페널티슛아웃(승부타)에서 4-1로 이긴 뒤 2회전에서도 전국 TOP3에 꼽히는 서울 대원고를 3-0으로 완파하며 도 하키의 자존심을 세웠다.

이어진 준결승에서 사실상의 결승전이라 불렸던 경남 김해고를 상대로 접전끝에 3-3으로 비긴 뒤 승부타에서 4-2로 승리하며 결승에 오른 성일고는 결승에서 충남 아산고에 2-3으로 석패했지만 1회전부터 강호와 맞붙는 최악의 대진운 속에서도 준우승이라는 성적으로 도 하키 사상 전국체전 참가 4개 전 종별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는 데 한 몫을 담당했다.

지난 1983년 11월 창단돼 햇수로 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성일고 하키부는 1984년 제65회 전국체전 우승을 시작으로 80년대 전국대회 ‘37연승’의 신화를 작성한 전통의 하키 명문교다.

2000년대 이후 선수 수급 등의 문제로 잠시 침체를 겪었던 성일고는 2007년 중고연맹회장기 우승과 2010년 제91회 전국체전 동메달 등을 차지하며 옛 명성을 되찾아가고 있다. 올해도 지난 4월 막을 내린 2012 KBS배 전국 춘계하키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하키 명문교로서의 실력을 과시했다.

특히 하키에 남다른 애정을 가졌던 학교 설립자 고(故) 김동석 이사장의 뜻을 받들어 1996년에는 아우 겪인 성일중 하키부를 창단해 중·고교 연계육성까지 실시하고 있다.

모교 선수출신으로 각각 10년과 8년째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는 김재천 감독과 임봉혁 코치의 지도 아래 성일중 출신 총 18명의 선수들로 구성된 성일고는 주장 김형진을 중심으로 김태연, 김동민 등 탄탄한 기본기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역습 공격이 강점이다.

김재천 감독과 임봉혁 코치는 “남다른 애정으로 하키부에 지원을 해주신 이사장님과 교장선생님께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고 성춘희 성일고 교장은 “전통의 명문교로서 세계적인 스타를 길러낼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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