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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삼성 “선취점을 뽑아라”

KS 5차전 필승작전…先득점 1·2·4차전 승리 ‘학습효과’
양팀 모두 강력 불펜…투구 윤희상-윤성환 대결 촉각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2패뒤 2연승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SK 와이번스가 극적인 역전 우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만수 감독이 이끄는 SK는 31일 오후 6시 잠실야구장에서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승제)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을 펼친다.

2010년과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만나 각각 일방적인 경기로 시리즈를 일찍 마감했던 양팀은 세 번째로 맞붙은 올해에는 4차전까지 2승씩을 주고 받는 팽팽한 대결을 벌이며 야구팬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이번 한국시리즈의 결정적 승부처가 될 5차전에서 SK와 삼성은 필승을 위해 선취점을 뽑는 데 총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1, 2차전에 선취점을 내준 뒤 무기력한 패배로 위기에 몰렸던 SK는 3, 4차전에는 선취점을 뽑아내며 2연승을 이뤄냈다.

SK는 2연승의 기세를 몰아 내친 김에 지난 2007년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2007년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 SK는 1, 2차전을 패한 뒤 내리 3~6차전을 쓸어 담고 정상의 감격을 누린 바 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먼저 2패를 당한 뒤 승부를 뒤집은 유일한 팀이기도 하다.

SK로서는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팀 타선의 부활이 고무적이다. 1, 2차전 4득점에 빈공에 그친 SK타선은 한국시리즈에서 고감도 타율(0.438)을 자랑하는 정근우를 필두로 최정, 김강민, 박재상, 이호준, 박정권 등의 매서운 타격이 다시 살아나며 3차전 12점, 4차전 4점을 뽑아내는 맹타를 펼치고 있다.

여기에 ‘필승 계투조’ 박희수와 정우람이 든든히 뒷문을 지키고 있다.

승부의 관건은 5차전 선발투수로 예고된 SK 윤희상과 삼성 윤성환의 활약 여부에 달려있다.

나란히 1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한 윤희상과 윤성환은 각각 8이닝 3실점과 5⅓이닝 1실점(비자책)의 호투를 펼친 바 있다.

비록 승부에서는 타선의 도움을 받은 윤성환이 승리를 챙겼지만 윤희상도 올 시즌 SK 최다승(10승) 투수답게 결코 나쁘지 않은 투구를 선보이며 포스트시즌 유일한 완투 투수가 됐다.

지난 4차전까지의 경기를 돌아보면 SK의 극적인 역전승(12-8)으로 끝난 3차전을 빼면 선취점을 얻은 팀이 1·2·4차전 승리를 가져갔다.

더욱이 양팀 모두 강력한 불펜을 자랑하는 만큼 결국 5차전 상대 선발투수에게 어느 팀이 적극적으로 공략해 선취점을 뽑아내는 가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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