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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물류창고 화재원인 조사

인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 1명이 순직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4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3일 감식팀을 투입해 1차로 화재현장 조사를 마쳤다.

그러나 화재가 발생한 물류창고 지하 2층 내부의 연기가 완전히 빠지지 않아 시야 확보가 힘들었고, 화재 진압 당시 뿌렸던 물이 바닥에 가득 차 있어 감식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오는 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합동으로 현장 정밀 감식을 다시 할 예정이다.

같은 날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한국가스공사 관계자 등과 함께 전기누전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 여부도 조사한다.

현장 조사가 끝난 뒤 경찰은 건물 현장 책임자 등 물류창고 관계자와 부평소방서 관계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소방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물류창고 관계자를 상대로 최초 화재가 일어난 지하 2층 창고의 적재물 현황 등 창고 운용 방식을 먼저 조사한다.

또 이 물류창고의 소방검사 현황 등을 소방서 관계자로부터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소방관이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만큼 진압 당시 소방 현장 책임자들의 지휘 책임 여부도 조사하게 된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2차 현장 조사가 끝나봐야 정확한 화재원인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故 김영수(54) 소방경은 지난 2일 오후 7시16분쯤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에 있는 한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가 실종됐다.

김 소방경은 7시간여 만인 3일 오전 2시52분께 물류창고 지하 2층에서 수색 작업을 하던 동료 소방관들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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