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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뜨거웠을까…”

인천 순직소방관 빈소 추모객 줄이어

 

인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진화작업 중 순직한 故 김영수(54) 소방경의 빈소에는 4일 각계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인하대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순직 이틀째인 이날까지 정치권 인사와 동료 소방관 등 1천500여명이 다녀갔다.

김 소방경의 아내 등 유가족들은 빈소에서 침통한 표정으로 조문객을 맞았다.

유족들은 고인을 평소 어려운 이웃을 보면 그냥 지나친 적이 없던 의로운 소방관으로 기억했다.

김 소방경의 누나 김영선(65)씨는 “10년 전에 동생이 1박2일로 친구들과 설악산에 놀러를 갔는데 한 노인이 카메라를 잊어버리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봤다”며 “동생이 그 카메라를 직접 찾아줬는데 그 해 추석 때 노인 분이 집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하기 위해) 찾아왔던 적도 있다”고 말했다.

한상대 인천소방안전본부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11시쯤 빈소를 다시 찾아 정부가 수여한 옥조근정훈장을 유족에게 대신 전했다.

김 소방경은 4일자로 소방위에서 소방경으로 1계급 특진 추서됐다.

고인의 빈소는 이명박 대통령과 김황식 국무총리,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등 주요인사들이 보낸 화환들로 가득찼다.

전날 장례식장을 찾은 송영길 인천시장을 비롯해 박남춘, 신학용, 문병호 의원 등 인천지역 정치인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주말 당직 근무로 인해 순직 당일 조문하지 못했던 동료 소방관들의 발걸음도 계속됐다.

김 소방경의 영결식은 5일 오전 9시 부평소방서에서 소방서장으로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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