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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항로 개척하는 장안號 “목표 향해 전진”

‘진로진학 조타수’ 문미경 담당교사 지도 하에
매달 정보지 발행… 진로진학 프로그램 ‘으뜸’
“실패를 두려워 않는 능력 키우기 위해 노력”

 

 

수원시의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의 염원을 담아 새롭게 야구단을 창단하기로 한 수원 장안고등학교가 진로진학 분야에 있어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이 학교의 진로진학을 담당하고 있는 문미경 교사를 만나 장안고의 선진 진로진학 프로그램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주>


수원 장안고등학교는 지난 6월 이 학교의 진로진학 정보지인 ‘jangan Leaders Club DREAM-UP’의 세번째 호를 특집호로 발행했다.

양재길 교장이 발행인을 맡고 문미경 진로담당교사가 편집인인 장안고 진로진학 정보지 특집호는 진로정보편에서 시각디자이너와 인테리어디자이너를 비교한 2학년3반 허성경 양의 글이 정보지 제일 첫면 머릿기사를 장식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정원사로 불리우는 ‘가드너’에 대한 직업소개를 한 2학년8반 이혜지양의 글이 이어졌다.

뒷장의 진학정보편에서는 1학년 정성범 군이 작성한 최근 대다수의 대학들이 실시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함께 1학년 한창엽 군의 학생들이 가고자 하는 대학의 소개로 이어졌다.

이처럼 장안고는 교사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매달 진학정보지를 발행하는 등 모든 구성원이 진로진학분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학교다.

장안고가 진로진학 분야에 있어서 앞서나갈 수 있었던 점에는 현재 경기도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사무국장직을 맡고 있는 문미경 교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2001년 장안고가 신설되면서 이곳의 생물교사로 2007년까지 부임한 문미경 교사는 지난 2011년 9월에 다시 장안고 교사로 발령 받았다.

문 교사는 “2007년 장안고를 떠나 군포 흥진고에서 교사 생활을 하면서 진로진학 연수과정을 이수해 이번에는 생물이 아닌 진로진학담당교사로 다시 장안고로 오게됐다”며 “처음 학교가 생기면서 7년 동안이나 몸담았던 학교에 다시 와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뿌듯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과거 장안고가 신설학교다 보니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점이 안타까워 재부임을 받으면서 학교가 주변에서 좋은 학교라고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올해 들어 양재길 교장선생님이 새로 부임하시면서 우리학교의 큰 전환점이 된 것 같다”는 문미경 교사는 “교장선생님의 적극적인 지원이 아니었다면 지금 우리학교의 선진 진로진학 프로그램은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며 “뭐든 내가 하고자 하는 방향을 믿어주고 지원해 주신 교장선생님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처럼 교장과 담당교사의 호흡 덕분에 장안고의 진로진학 프로그램은 교육과학기술부에까지 전해져 지난 9월에는 교과부가 우수사례를 배우기 위해 촬영까지 다녀가기도 했다.

문 교사는 지난 10월 20일 ‘선배에게 인생의 길을 묻다’라는 제목으로 경찰과 의사, 대기업 취업, 방송PD 등 다양한 직업으로 진출한 10명의 장안고 출신을 학교로 불러 후배들에게 멘토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 하지 않던 프로그램을 새롭게 하는 것에는 동료교사들의 도움도 컸다.

그녀는 동료교사들의 도움을 바탕으로 내년도 진로진학교육은 지금의 것과는 사뭇 다르게 진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별도로 진행하는 진로진학수업을 모든 교과목에 녹여 학생들이 더욱 친근하게 받아들이게 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문미경 교사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언제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미래의 진로교육은 진학 및 진로결정에 창업까지 지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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