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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015년 1군 리그 데뷔”

道-수원시, 창단지원 약속… ‘꿈의 프로야구 10구단’ 시대 가시화

 

KT가 수원시를 연고로 프로야구 제10구단을 창단하겠다고 공식 선언하면서 ‘꿈의 프로야구 10구단’ 시대가 가시화 됐다.

6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진행된 경기도-수원시-KT의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공동업무협약(MOU)을 통해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더욱이 이날 3자간의 MOU는 KT가 정식으로 수원시를 연고로 하는 10구단 창단과 관련해 내딛은 ‘첫 공식 행보’로 그 의지를 표명한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자리였다.

그동안 10구단 유치와 관련해 구체적인 기업(하림)을 내건 전북에 비해 경기도와 수원시는 마땅한 기업을 발표하지 못해 다소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다.

그러나 국내 굴지의 기업인 KT가 본격적으로 경기도 수원시 연고를 첫번째 조건으로 내걸며 창단 의지를 밝히게 됨으로써 수원시는 10구단 유치를 위한 큰 ‘날개’를 달게 됐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이석채 KT 회장은 “몇몇 사람의 의지가 아닌 경기도민 전체, 야구팬, 선수들의 꿈이다. 전체가 바라는 것을 누구도 거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또 항간의 걱정처럼 10구단의 창단이 프로야구의 질적 저하를 초래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지난 2년간 말로만 무성했던 KT 수원시 10구단 창단설과 현재 공식 발표까지 이르게 된 배경에 대해 “KT가 단순한 통신회사에서 통신컨버전스로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한 만큼 프로야구 구단을 운영할 정도의 재력과 능력을 갖췄다고 판단해 창단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한 뒤 “김문수 도지사와 염태영 시장의 지속적인 지원 의지와 추진력을 보고 결단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창단 이후의 구체적인 비전까지 제시하며 수원시 연고 10구단 창단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제 관건은 오는 13일 이사 간담회와 12월 11일 열리는 정기 이사회 등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될 나머지 9구단 단장을 비롯한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진의 승인 여부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10구단 창단의 시동을 건 것은 야구협회 쪽이다. 혼선이 생긴 것은 지역적 경쟁인데 KT는 처음부터 경기도 수원시와 창단을 논의했다”면서 “KBO가 제시한 조건을 충분히 갖췄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승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를 위한 시민연대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경기도, 수원시, KT의 MOU를 열렬히 환영하는 바이며 KBO와 KBO이사회의 10구단 기업 및 도시에 대한 조속한 결정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KT는 KBO의 승인이 나는대로 본격적인 수원시 연고 10구단 창단 작업에 착수해 선수, 코칭스태프 선발과 2군 연습구장 및 숙소 건립 등 준비과정을 거쳐 2014년 2군 리그 참여, 2015년 1군 리그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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