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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풍부한 유산… 젊음 역동하는 명품도시

 

첨단 신도시로 거듭나는 김포시

수도 서울의 서쪽에 위치한 김포시는 북쪽과 동쪽으로 한강을 사이에 두고 각각 북한 개풍군과 파주시, 고양시를 접해 있으며 남쪽과 서쪽으로는 인천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접경지역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북부지역은 천혜의 자연환경이 그대로 보존돼 있는 반면 남부지역은 한강신도시 개발로 수도권 지역의 새로운 보석이 되고 있다. 전형적인 농촌지역에서 농공상이 어우러진 신도시로 부상하는 김포시를 조명해 본다.

▲자연과 문화유적지가 어우러진 ‘노천박물관’

김포는 ‘노천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파란만장한 역사의 기억을 담고 있는 문화유적이 도처에 분포돼 있다.

덕포진에는 강화도 피난길에 오른 고려 고종이 사소한 오해로 참수에 처한 뱃사공 손돌의 전설이 전해진다. 고종은 후에 자신의 경솔한 행동을 뉘우치면서 손돌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손돌의 묘를 세웠다.

하성면에 위치하고 있는 애기봉(쑥갓머리산)은 북한땅이 가장 가깝게 보이는 곳이다. 북한 땅에서도 이쪽이 건너다보이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때는 대형 트리를 세워 성탄을 축하하고, 4월 초파일에는 법회를 여는 등 각종 종교행사가 열린다. 애기봉은 지형적인 특징뿐만 아니라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으로 인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문수산성은 월곶면 성동리에 있는 산성이다. 이곳에는 신라 진성여왕이 지은 문수사가 있다.

또한 조선 인조의 생부인 원종과 인헌왕후 구씨의 능인 장릉(풍무동)도 빼놓을 수 없는 유적이다.

김포시는 애기봉을 평화공원으로 조성하고, 접경지 일대에 평화누리길을 조성하면서 전국 각지의 관광객이 모여드는 자연친화적 생태형 도보관광코스로 부상하고 있다.

 

 

 

▲인구 30만 지속가능한 창조도시 구현

민선5기 김포시의 시정 구호이자 비전은 ‘지속 가능한 창조도시 김포 구현’이다.

김포는 접경 지역이란 특성으로 인해 북부권은 천혜의 자연 환경과 문화유적을 갖고 있고, 남부권은 한강신도시 등 수도권 도시 어디에 견줘도 될 만큼 급격히 도시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다.

시는 이러한 유리한 조건을 활용해 북부권은 애기봉평화공원, 평화누리길, 녹색평화생태마을 등 그린 네트워크로 조성해 무공해 전원 도시로 육성하는 한편, 남부권은 한강시네폴리스, 경인아라뱃길, 한강신도시 등 문화와 첨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명품도시로 육성해 나가려는 전략과 비전을 갖고 이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김포의 발전은 ‘진행형’이다.

시의 최대 역점사업인 도시철도 사업이 순항 중이고 양곡택지개발 사업이 지난해 12월 준공되는 등 한강신도시 개발 사업도 점차 마무리되고 있다. 또한 최첨단 영상산업도시인 한강시네폴리스 조성 사업도 올 연말 부지조성 착공을 앞두고 있어 김포의 발전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강신도시는 2011년 6월 첫 입주해 현재 7천900여 가구, 2만7천여명이 입주를 한 상태이고 2014년경에는 3만9천여명이 증가돼 김포시의 인구는 약 30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 기반시설 대폭 확충

지난해 7월 김포한강로가 개통됐다.

유 시장은 한강신도시 입주민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당초 보다 1년 앞당겨 개통했다. 정기적인 진행 점검과 대책 방안을 강구해 조기 개통이 가능했다. 그 결과, 한강신도시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20여분이면 도달이 가능해 여의도, 강남으로의 통행 시간이 20여분 이상 단축된 것은 물론, 김포 북부권에 위치한 4천여 개의 기업들도 물류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

또 서울에서 주요 관광지인 문수산, 대명항, 패밀리파크, 조각공원 등지의 접근도 쉬워져 김포가 새로운 수도권 관광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최대 역점 사업인 도시철도도 2018년 개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부터 김포공항까지 약 23㎞에 이르는 구간을 전부 지하화 건설할 예정이고 역사는 9개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올해 3월 국토해양부에 기본계획 변경 안이 승인된 만큼, 금년 말까지 차량시스템 선정과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변경 및 시공사 선정 등을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보상과 함께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버스 노선을 대폭 확충했다. 한강신도시와 택지개발에 따른 대중교통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2010년에는 7개 노선 20대, 2011년에는 18개 노선 168대를 신설하거나 증차, 노선 조정하는 등 대중교통 편의를 증진시켰다.

▲복지 사각을 허무는 사회 안정망

시는 촘촘한 사회안정망 구축으로 소외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생계 및 주거급여 등을 통한 생활안정 사업과 일을 통한 탈 빈곤 탈출을 위한 취업성공패키지 지원은 물론, 긴급지원사업 및 무한돌봄사업 등 틈새계층 발굴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수요자 중심의 능동적 복지를 실천하기 위해 매월 첫째주 화요일을 ‘찾아가는 복지의 날’로 운영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무한 돌봄을 실현하고 있다.

이외에도 여성과 노약자가 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성 평등추진기반 강화’, ‘아동과 청소년 여성의 권익 보호’, ‘다양한 계층을 위한 지원 방안 마련’ 등도 강구 중이다.

다문화 가정에 대한 지원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김포골드밸리 내에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도 올해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영상 산업의 메카 ‘한강시네폴리스’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원 230만㎡에 조성되는 방송·영상 문화콘텐츠 중심 문화복합도시인 ‘한강시네폴리스 조성 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 경인아라뱃길이 시작되는 김포의 관문으로 서울, 인천, 부천 등 대도시와 접하고 인천공항 30분, 김포공항 10분, 여의도 15분 거리로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한다.

한강시네폴리스는 기존 주택 중심의 택지 개발이 아닌 방송·영상을 중심으로 한 문화콘텐츠 도시이자 사람들이 체험하고 즐기는 일명 ‘문화신도시’다.

크리에이티브(Creative) 코어와 비즈니스(Business) 코어로 계획돼 창작·제작에서 유통·소비까지 원스톱으로 제공된다.

이외에도 오랜 기간 지역 예술인의 꿈인 김포아트홀 건립도 내년 초 완공 예정이다. 여전히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문화예술공간 확보에 다소 숨통을 터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미래 신성장 동력 ‘김포농업특화산업’·‘김포농특산물’

김포특화산업으로는 ‘n3+ food center’가 있다. 이는 지역농업 특성화 사업장으로 위생적이고 안전한 농식품을 생산하는 공동가공 생산시설이다.

시대 상황과 농업의 미래가치 전략형 가공품 개발 및 제조공급 시스템을 갖춘 이 시설은 다양한 첨단 가공장비 70여종과 246㎡ 규모로 운영 중에 있다. 김포의 주력작목인 쌀과 인삼 등 농업의 고부가가치를 위해 가공품 개발결과 기능성 약주제조기술 등 발명특허 5건, 발명특허 심사 중인 기술품목이 5건, 상표등록 7건 등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가공상품 제조 기술을 축적해 놓고 농업인들의 가공기술 상담과 제조기술 이수교육, 시제품 생산, 소비자 패널 반응까지 일련의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한 농식품가공 종합 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총사업비 47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대곶면 대명리에 김포 농업의 신성장동력의 모델이라 할 수 있는 ‘인삼쌀맥주 갤러리’를 구축했다. 쌀과 인삼을 이용한 고기능성 주류의 일종인 맥주를 상품화하고, 지역 이미지 메이킹을 위한 갤러리 운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세계 최초이며 지구상에서 유일무이한 인삼쌀맥주 ‘에너진’을 제조(발명특허 제10-0935227호) 판매하고 있으며, 경기 최대의 인삼가공공장을 건립(1천837㎡)해 신기술 투입 등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또한 김포시는 지역 우수 농·특산물 통합상표인 ‘금빛나루’를 2009년 특허청에 등록해 김포의 대표 농산물인 쌀, 배, 채소, 가공식품 등을 김포 대표 농특산물 브랜드로 지정해 육성 중에 있다. ‘금빛나루’란 ‘김포’의 한자말을 한글로 옮긴 상징어다.

인증 품목은 농축수산물 108종과 전통식품 등 27종에 달한다.

시는 금빛나루 브랜드 인프라 구축으로 전국은 물론 세계 농산물 시장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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