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값싼 중국산 소금을 수입해 국내산 천일염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농수산물의원산지표시에관한법률위반)로 유통업자 김모씨(36) 등 2명을 7일 구속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산 소금 1천400톤을 수입, 한포대당(30Kg) 4천원인 중국산 천일염 160여 톤을 국산 천일염으로 포대갈이해 1억5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겨온 혐의다.
특히 이들은 단속 등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작업장을 여러 곳에 마련하고 수시로 이사를 다니는 등의 치밀하고 지능적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소금 10여 톤과 가짜소금포대 2천장 가량을 증거물로 압수해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