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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오리온스 꺾고 2연승

‘포웰 23점’ 활약 78-70 승리… 선두 SK와 0.5경기차 유지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고양 오리온스를 제압하고 2연승으로 선두 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전자랜드는 7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더블 더블’을 기록한 리카르도 포웰(23점·14리바운드)과 문태종(13점)의 활약에 힘입어 78-70(21-16 19-15 20-22 18-17)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기분 좋은 2연승으로 8승2패를 기록하며 이날 전주 KCC를 80-54로 꺾은 서울 SK(9승2패)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유지했다.

반면 오리온스는 전자랜드 전 홈 9연패의 악연을 이어가며 6승5패로 5위로 내려 앉았다.

이날 전자랜드는 1쿼터부터 포웰이 오리온스를 상대로 공·수를 넘나들며 맹활약을 펼쳤고 정병국과 임효성이 외곽에서 득점지원하며 21-16으로 앞서나갔다.

2쿼터에도 전자랜드는 포웰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끄는 가운데 문태종이 지원 사격에 나서 40-31로 9점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는 오리온스의 반격이 매서웠다.

전반 5득점에 그친 오리온스 전태풍은 연이은 골밑 돌파로 무서운 기세로 전자랜드를 추격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팀 전원이 고른 득점으로 대응하며 3쿼터까지 60-53의 리드를 유지했다.

전자랜드는 전반부터 10점 차 내외로 경기를 리드했지만 4쿼터에 위기를 맞았다.

오리온스가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61-67에서 정재홍이 잇따라 레이업에 성공해 65-67로 따라붙은 것.

여기에 전자랜드는 종료 2분25초를 남기고 70-67에서 신인 차바위가 3점포를 터뜨려 73-67로 승기를 잡았다. 오리온스가 바로 다음 공격에서 조상현이 3점포로 맞불을 놓아 종료 1분 54초를 남기고 70-73으로 추격을 계속했지만 전자랜드는 종료 1분을 남겨두고 주태수의 자유투, 강혁의 2점슛 2개가 잇따라 림을 통과해 78-70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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