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국내로 마약을 몰래 들여온 탈북주민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2일 중국에서 히로뽕을 국내에 밀반입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등으로 북한 이탈주민 A(43)씨 등 29명을 구속하고 5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6월 중국 단둥에서 2천700명 투약분인 히로뽕 80g(시가 2억6천만원)을 인천항을 통해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한중 여객선에서 다른 승객의 여행가방에 히로뽕을 몰래 숨겨 입국한 뒤 인천터미널에 도착 후 가방을 훔쳐 히로뽕을 되찾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