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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도시철도 약속 이행하라”

새누리의원 삭발… 유영록시장 조속 착공 촉구
“하루 3억 이자손실 발생하는 현실 도외시” 비난

 

김포시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이 삭발을 감행하면서 유영록 시장에게 도시철도 조속 착공을 촉구하고 나섰다.

14일 오전 김포시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은 시의회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영록 시장의 도시철도 약속 불이행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신광철, 유영근, 조윤숙 시의원은 “지난 3월 국토해양부의 도시철도 승인으로 시민들은 조속한 공사 착공을 기대했으나 유영록 시장이 재정부족을 이유로 민자유치 방식을 밝힌 뒤, 지난달 적정성 검토를 실시해 결론이 나지 않으면 민자유치를 철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하지만 2주가 지난 현재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말만 되풀이 하면서 하루에 3억원의 이자 손실이 발생하는 현실을 도외시 하고 있다”고 시장의 태도를 비난했다.

시의원들은 “용인, 의정부, 김해 등의 도시철도가 재정적자 문제 등으로 심각한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김포도시철도는 1조2천억원이라는 공사비가 LH에서 책정돼 있어 그곳과는 상황이 다르다”며 “김포도시철도는 현 시장이 9호선 연결을 이유로 2년, 현재 민자유치 검토로 1년이라는 시간을 낭비해 도시철도 비용의 상승을 초래하고 있어 신도시 입주민과 시민들께 엄청난 재산상 손실을 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유 시장에게 ▲약속한 10월31일이 지났으니 국토부 승인 받은대로 도시철도를 즉각 착수할 것 ▲사업지연으로 인한 추가 예정사업비에 대해 시민에게 명확하게 밝히고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포도시철도 관계자는 “시에서 한국개발연구원공공투자센터에 민자유치에 따른 용역을 의뢰했는데 그동안 협의해 온 결과, 앞으로 1개월 이상 늦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용역 결과가 나온 뒤 민자유치에 대한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조윤숙 시의원은 기자회견이 끝난 후 “시민들의 허탈감과 시의원으로서의 무력함에 자괴감을 느낀다”면서 “고통받는 시민들께 사죄하고 아픔을 함께 하는 뜻”이라며 삭발을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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