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마을 부럽지 않은 우리 학교에서 노래로 영어를 배워요.”
용인시 기흥초등학교(교장 이진건)에서 최근 특별한 ‘영어 페스티벌’이 열렸다.
기흥초는 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심어주고 의사소통능력을 신장할 목적으로 매일 아침 10분동안 노부영(노래로 배우는 영어) 방송을 통해 현재까지 15곡의 영어 노래를 배우고 있다.
또한 각 학급 담임선생님 재량으로 틈새시간을 이용해 노부영 노래부르기를 평가, 학년마다 정해진 곡수를 통과할 경우 연말에 인증서를 수여한다.
이날 페스티벌에서 학생들은 학년별 노부영 콘서트, 국제화·세계문화 코너별 체험활동 소감 발표 등을 선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이민경 학생은 “오늘 축제는 꼭 영어마을 다녀온 느낌이었다”며 “각 반마다 다른 주제로 선생님과 영어로 대화하면서 게임을 해서 무척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상아 학교운영위원장은 “학교행사 중에서 오늘 노부영 콘서트가 가장 감동적인 행사였다”며 “아이들의 영어노래 솜씨가 자랑스럽고 모든 사람들에게 이 내용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진건 교장은 “오늘 행사는 지난 4월부터 매일아침 영어공부를 실시한 교육활동의 결실”이라며 “학교 주변에 변변한 영어학원 하나없는 열악한 조건에 있는 우리 학생들의 일취월장한 영어실력에 가슴 뿌듯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