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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에 바이오원료 생산시설 유치

제넥신, 日아지노모도와 세포배양배지 제조시설 건립 MOU체결

 

인천시는 15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일본 글로벌 식품, 아미노산, 조미료 공급 기업인 아지노모도와 국내 바이오벤처기업 제넥신의 세포배양배지 제조시설을 송도에 건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송도 내 현재 바이오의약품 관련 산업영역을 수직 확대하는 발판이자, ‘바이오산업 원료의 국산화’라는 국가차원의 오랜 숙원을 달성함으로써 송도가 한국 바이오산업의 견인차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현재까지 한국의 바이오의약품 관련 기업, 연구소들은 세포배양배지를 수입하고 있는 상황으로, 2013년 약 3천억원의 배지를 전량 수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본의 글로벌 기업 아지노모도는 그간 일본시장을 위주로 자사특허 무혈청 세포배양배지를 개발해 왔으나, 이번 송도투자를 통해 자사의 배지 제조기술과 국내 바이오의약품 개발업체인 제넥신의 세포주 제조경험을 결합, 한국 및 아시아 시장을 타겟으로 그 간의 수입배지가 제공하지 못한 고품질 세포배양배지 및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지노모도는 총자산 약 15조원, 매출액이 약 16조원에 이르며, 전세계 24개국에 127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특히 세포배양배지의 주원료인 아미노산 판매부문 세계 1위(시장점유율 60%)를 자랑한다.

아지노모도와 제넥신은 본 세포배양배지 사업을 위해 자본금 357억원 규모(아지노모도 268억원 투자)의 합작사를 연중 설립할 계획이며, 내년 초 제조시설 착공, 201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 사는 이날 인천시와 3자 양해각서 체결 이후, 곧바로 합작사 설립을 위한 계약서를 체결했다.

송도는 그 간 셀트리온,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 삼성바이오로직스, 동아제약 등의 잇따른 투자로 세계 유래없는 바이오의약품 제조 집적단지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특히, 이번 합작투자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동아제약 등 기존 입주기업들에게 원료선택의 폭을 넓혀줌으로써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단지 내 클러스터링 활성화와 가치사슬(Value Chain) 확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영길 시장은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필수원료인 세포배양배지를 국내에서 개발 제조하게 되는 첫 사례로써 송도에서 한국 바이오산업의 오랜 숙원인 ‘바이오산업 원료 국산화’가 실현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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