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에 이어 고등학교에도 무상급식을 시행한다.
시는 내년 3월 1학기부터 시내 전체 6개 고교 학생 5천100명의 급식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하고 이에 필요한 예산 31억5천만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유치원생과 초·중학생 급식비는 경기도교육청과 절반씩 분담하지만, 고등학생 급식비는 전액 시 예산으로 지원된다.
시와 교육청은 이를 위해 급식시설이 없는 하남고에 시설비를 지원, 무상급식 여건을 갖추기로 했다.
한편 하남시는 현재 33억2천700만원을 들여 21개 유치원 만5세와 18개 초·중학교 학생 등 1만2천여명에게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