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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회색옷 벗고 화려한 변신

부두미술 프로젝트 추진… 내항 갑문타워 외벽 채색

삭막하고 건조한 이미지의 인천항이 따뜻하고 생동감 있는 색깔옷을 입고 친근한 모습으로 관광객들에게 다가선다.

인천항만공사(사장 김춘선·이하 IPA)는 ‘부두미술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확정, 인천 내항 갑문타워 4개 면 외벽에 대한 채색 작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또 방문객과 항만 이용자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점진적으로 내항 내 창고 상옥과 항만 안팎의 대형 시설물로도 채색 및 이미지 작업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부두미술 프로젝트는 우리나라 최대 경제권역인 수도권의 중심항만이라는 위상에 걸맞지 않게 인천항이 아직도 산업화 시대의 ‘회색빛’ 이미지에 사로잡혀 있는 현실을 바꿔 나가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주변 환경, 색채와의 조화를 통해 대형 항만시설의 위압감을 해소하고 소음·공해의 부정적 이미지를 상쇄함으로써 크루즈선·국제여객선 승객과 인천항 근로자·항만 방문객 및 주변 여행객들이 느낄 시각적·정서적 이미지도 개선하게 된다.

갑문타워는 지금까지 인천항을 상징했던 갑문 안(내항) 부두에 입항하는 모든 선박들에 인천항의 따뜻한 환영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물론 정온수역만이 제공할 수 있는 선박의 안전한 보금자리 이미지도 각인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프로젝트의 첫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IPA는 설명했다.

갑문타워뿐만 아니라 부두와 항만 곳곳의 다양한 시설물들에 지역적·기능적 테마를 부여, 보다 통일된 색채와 이미지의 환경조형적 시설물로 변화시킴으로써 IPA는 보다 친근하고 깔끔한 항의 이미지를 창출하고 내·외부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간다는 계획이다.

항만운영팀 윤일웅 과장은 “주변 환경과 조화롭지 못한 건물, 시설물의 복잡하고 무질서한 색채 이미지를 점진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심리적 거리감을 해소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일하기 좋고 관광하기 좋고 살기 좋은 미항의 이미지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호응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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