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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고 뛰다보니… 마음 든든 몸 튼튼 ‘와우~’

1-2-3 독서활동 추진

하루 1시간 독서

1주일 2분 말하기

1달에 3권 독서록 쓰기

‘1박2일 까만 밤 하얀 독서학교’

손꼽아 기다리는 행사로 성황

체육수업+스포츠 클럽활동

‘플로어볼’ 명문학교 자리매김

도교육감배대회서 남·여 ‘우승’

 

 

 


빠르게 도시화되고 있는 화성시 봉담읍의 자연과 도시 사이에 자리한 와우중학교.

기자가 학교를 방문한 날은 와우중학교에 즐거운 일들이 두 개나 있는 날 이었다. 교사와 학부모, 학생, 지역 주민들이 함께 기른 배추로 학교 구성원 모두가 모여 김장김치를 담그는 날이었다.또 이날 오후에는 교장이 학교 옥상에 가꾼 텃밭에서 기른 상추를 모든 구성원과 나누는 날이기도 했다. 이처럼 학교의 전 구성원이 가족같이 지내는 와우중학교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봤다. <편집자 주>

▲ 책은 마음의 양식

와우중학교는 독서를 활성화하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인성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 부터 ‘1-2-3 독서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 <하루 1시간 독서> 활동으로 아침 독서운동(8시 20분∼8시 40분)을 진행하고 있으며, 2단계 <1주일 2분 말하기> 활동은 매주 월요일 아침 시간에 ‘독서의 날’을 운영한다.

‘독서의 날’은 신간 및 권장 도서를 소개하고 독후 활동 2분 발표하기를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도서를 안내하고 선택할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3단계 <1달에 3권 독서록 쓰기>는 독서 인증제, 학기별 독서퀴즈대회, 다독자 시상 활동과 연계해 독서가 활성화 되도록 하고 있다.

독서 능력과 자기주도학습 능력 신장을 목적으로 하는 ‘1박2일 까만 밤 하얀 독서학교’가 지난 6월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와우중학교 청솔관에서 160여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1박2일 까만 밤 하얀 독서학교’는 와우중학교 학생들이 매년 손꼽아 기다리는 행사 중의 하나다.

6월 15일 금요일 저녁 7시에 모여 다음 날 아침 6시까지 독서활동과 ○X 독서퀴즈 활동, 책을 소재로 한 영화 ‘잉크하트’ 감상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독서의 재미에 푹 빠져 보는 행사로 진행됐다.

행사 종료 후에 학생들이 작성한 소감문을 통해 이 활동이 학생들에게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책의 세계에 온전히 집중한 소중한 체험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핸드폰이나 MP3와 같은 전자기기 없이 오로지 책과 함께 11시간을 보낸 소중한 경험은 중학교 시절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학교 스포츠클럽으로 학교폭력도 Zero!

와우중학교는 2009 개정교육과정과 중학교 체육수업시수 확대 추진 계획에 따라 매학년 주당 4시간씩 체육수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운영 방법으로는 기존 체육수업과 함께 스포츠 클럽활동으로 주당 4시간을 별도로 확보했다.

이와 함께 스포츠 강사를 채용해 체육수업을 운영해 종목별 전문성을 크게 신장시켰다.

학생들은 다양한 스포츠 클럽활동을 통해 나눔·배려·협동심·존중의 가치를 함양하고, 입장 바꿔 생각하기, 학생 상호간 소통과 배려의 학습을 경험하게 된다.

와우중의 이같은 체육수업은 학생들의 건강과 체력증진 및 활기찬 학교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학교스포츠 클럽 운영을 통한 신체활동 시간의 확대로 학생들의 체력증진과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올바른 인성과 공동체 의식 함양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와우중학교의 학교스포츠클럽 ‘플로어볼’팀은 각종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당초 학교생활에 적응을 잘 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주축으로 건전한 여가활동과 학교활동을 하게 함으로써 학교와 학생간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만들어진 플로어볼팀은 생활지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2008년 화성오산교육장배 대회 3위를 시작으로 2010년 전국 플로어볼 대회 우승에 이어 이듬해인 2011년에는 여중부까지 전국대회를 석권하고 올해 경기도교육감배 대회에서도 남여가 모두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결과 와우중은 플로어볼계와 지역사회에서 플로어볼 명문 학교로 인정받고 있다.
 

 

 

▲ 학교와 학부모, 학생 도예로 하나 되다

와우중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에게 까지 교육의 혜택을 주고 있어 지역사회학교로써 선도적인 이미지를 다져가고 있다.

지난 9월에 발족한 와우중학교 평생교육 학부모 도자기반은 장성순 교장과 심태진 교감 등 전 교직원과 학생들이 큰 관심을 보이며 적극 지원하고 있다.

0.3루베의 전기가마를 학교내 유휴공간에 설치해 매주 목, 금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교육공동체 실현을 위해 학부모들과 학생, 교사들이 참여해 도자기 만들기의 열정을 가마속 불 보다 뜨겁게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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