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내년부터 ‘공영 자전거 시스템’ 구축에 착수한다.
시는 내년 2월부터 지역 내 16개소에 무인 거점 자전거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각 시설을 통합 관리할 관제센터 설립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시민이 신용·교통카드, 휴대폰 인증 등의 방법으로 언제든지 자전거 대여·반납 가능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인프라 구축이 끝날 내년 7월쯤부터 총 250대의 자전거를 배치, 기본적으로 회원제(6개월 1만5천원, 3개월 1만원, 1개월 4천원 예정) 이용을 장려할 계획이지만 비회원 단기 이용(1일 1천원)도 허용할 방침이다.
주장희 환경자원과장은 “공영 자전거 시스템은 녹색성장, 환경보호 그리고 시민의 건강 향상이라는 부과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각계의 협력, 시민의 관심과 이용 등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으니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공영 자전거 시스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내년 상반기 내에 전체 자전거 도로 정비, 관련 시설물 보수·교체 등의 작업도 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