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원장 조기성)이 지난 21일 인류의 건강을 위해 희생한 실험동물의 명복을 비는 위령제를 올렸다.
김포시 월곶면 고막리에 위치한 헬스케어연구소(소장 김기성) 주관으로 열린 위령제는 지난 2002년부터 11년째 이어지고 있는 KTR의 전통 행사다.
이날 위령제에 참가한 조기성 원장 및 직원들은 인류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시험 및 연구에 이용된 실험동물의 넋을 위로하고, 동물애호 사상과 동물실험에 대한 과학적·윤리적 관점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김포 헬스케어연구소 위령비 앞에서 진행된 위령제는 개제에 이어 실험동물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수혼제문 낭독, 분향, 폐회의 순서로 진행됐다.
조기성 원장은 “인간과 동물을 막론하고 생명은 가장 소중한 가치”라며 “우리 연구소 직원들은 올 한해 동안 인류의 건강을 위해 희생된 실험동물의 값진 희생을 잊지 않고, 소중한 실험결과가 인류의 건강증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R 헬스케어연구소는 의약품, 의료기기, 식품, 농약, 화학물질, 화장품, 생활용품 및 기타 환경오염물질이 인간에 미치는 유해성을 조사,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