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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장애인 직장운동부’ 만든다

도내 최초 내년 1월 정식 창단 목표로 추진
양궁 이화숙·수영 조원상 구두 입단협의 완료

수원시가 경기도내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한다.

28일 수원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시는 장애인 전문체육 우수선수 육성을 위한 수원시장애인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가칭) 창단을 추진 중이다.

내년 1월 1일 정식 창단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관내 장애인 전문체육 선수의 육성과 장애인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도내 장애인 선수가 일부 시·군의 비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로부터 훈련비 등을 지원받은 경우는 있었으나 순수 장애인 선수 육성을 위한 직장운동경기부 창단은 수원시가 최초다.

창단 멤버는 수원 출신으로 2012 런던패럴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우승한 이화숙(47)과 수영 남자 200m 자유형 S14에서 3위에 입상한 조원상(20) 등 2명으로 현재 구두로 입단에 대한 협의가 완료된 상태다.

‘한국 장애인 여자 양궁의 간판’ 이화숙은 양궁 입문 3년 만인 지난 2001년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을 시작으로 해마다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운 데 이어 2004 아테네패럴림픽 이후 3회 연속 개인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세계적인 선수다.

또 지난해 제3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수영 5관왕이자 최우수선수(MVP)인 조원상은 장애인동계체전 종목인 크로스컨트리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만능 스포츠맨’으로, 올해 제32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는 충북 대표로 출전해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S14에서 세계신기록(4분15초53)을 작성하는 등 3관왕에 오른 바 있다.

수원시는 새롭게 구성되는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가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게임과 2016 리우패럴림픽 등 각종 국제무대에서 수원시는 물론 한국 장애인체육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애인체육회는 현재 아랍에미리트 방문 중인 시장애인체육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이 귀국하는 대로 본격적인 창단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수원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 창단을 포함한 관내 장애인 체육 지원을 위해 금년 예산이 2억원 안팎이었는 데 내년에는 13억원 규모로 확대 신청한 상태”라며 “장애인 전문체육 육성은 물론 장애인 생활체육을 위해서도 조직을 확대하는 등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 창립된 시장애인체육회는 다음달 중으로 초대 이사회를 구성한 뒤 테니스, 게이트볼, 탁구, 당구, 수영, 배드민턴 등 6개 가맹경기단체를 정가맹단체로 받아들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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