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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프로 꺾는 ‘파란’

KGC 제압… 프로-아마농구 최강전 16강 진출

대학농구 중앙대가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프로-아마농구 최강전에서 16강에 진출했다.

김유택 감독이 이끄는 중앙대는 28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 KB국민카드 프로-아마농구 최강전 1회전에서 전성현(33점)과 이호현(35점·9리바운드·7어시스트) 콤비의 맹활약을 앞세워 KGC에 98-94(25-22 25-15 23-22 25-35)로 승리를 거뒀다.

반면 KGC는 프로팀 중 처음으로 아마추어팀의 제물이 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올해 신설된 프로-아마 최강전은 1990년대 중반까지 실업과 아마추어가 맞붙었던 농구대잔치의 향수를 되살리고 국내 농구의 저변을 확대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군팀인 상무를 제외하고 프로나 실업 ‘형님’들과 대학팀이 공식 경기를 치른 것은 1996~1997시즌 농구대잔치 이후 이번이 15년10개월 만이다.

젊은 패기로 ‘형님’을 꺾는 이변을 일으킨 중앙대는 이로써 다음달 2일 전주 KCC와 같은 장소에서 16강전을 치른다.

반면, 김태술, 이정현, 양희종 등 주전을 기용하지 않은 KGC는 이번 대회 처음으로 대학팀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프로팀이 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날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경기를 이끌어간 중앙대는 빠른 공격으로 전성현과 이재협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1쿼터를 25-22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에도 전성현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맹활약한 중앙대는 50-37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골밑의 우위를 점한 중앙대는 오히려 점수차를 벌려 3쿼터까지 73-59로 앞서 이변을 예고했다.

4쿼터 들어 KGC는 김일두(20점·12리바운드·6어시스트)와 김민욱(25점·10리바운드)이 적극적으로 중앙대 골밑을 공략해 1분15초를 남기고 김윤태의 3점포를 더해 89-92까지 간격을 좁혀 승부를 안갯속으로 몰고 갔지만 중앙대가 이어진 공격에서 이호현의 2점으로 한숨을 돌린 뒤 종료 33초 전 역시 이호현이 자유투 2개를 넣어 96-89를 만들며 승부를 갈랐다. 한편, 앞서 열린 개막전에서는 서울 SK가 연세대와 접전 끝에 77-69로 힘겨운 역전승을 거두고 다음달 2일 울산 모비스와 16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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