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경찰서는 고급아파트만을 골라 35차례에 걸쳐 8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온 변모(59)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변씨 등은 지난 6월 대구시 범어동의 한 고급 아파트에 들어가 현금과 귀금속 등 4억3천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서울과 경기, 대구, 울산, 경남, 광주 등 전국을 돌며 8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상습절도)다.
이들은 소형 무전기로 교신하고,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신발 바닥에 파스를 붙이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이들에 범행 수법으로 보아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