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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

“우리 고유종 보존 연구
어업인 소득증대 심혈”

홍석우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소장은 “항상 열려 있다. 앞으로도 경기도의 해양수산 발전은 물론, 도민들과 가까이 있는 연구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0년 넘게 머리와 몸으로 부딪혀온 홍 소장은 해양과 민물고기 등은 이제 척하면 답이 나오는 ‘척척박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홍 소장이 해양수산자원과 첫 연을 맺은 것은 1982년 평택군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하면서 맡게 된 첫 업무로 수산행정을 담당하면서 부터다.

지난 1993년 지금의 해양수산자원연구소인 경기도내수면 개발시험장에 시험계장으로 재직하면서 자연스럽게 내수면 행정과 민물고기에 대한 ‘내공’을 쌓게 됐다.

홍 소장은 “그때가 아마도 일하면서 보람을 많이 느꼈던 시기”라고 회고하면서 “2000년에 시험장장으로 부임해 생태학습관 건립에 참여하면서 내수면, 특히 민물고기에 대한 홍보에도 많은 관심을 갖게 됐고 일을 하면서 자연히 머리로 또 몸으로 민물고기를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내 하천에서는 각시붕어, 한강납줄개, 가시납지리, 쉬리 등을 포함 약 27종의 대한민국 토산어종이 서식하고 있다. 하지만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자연환경이 변하고 토산어종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

홍 소장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이 심각한 수준으로 민물고기 종류도 감소하고 있다”며 “연구소를 비롯해 환경부 등 멸종위기에 있거나 이미 멸종된 어류를 복원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어 비관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연구소는 현재 토산어종 치어의 생산·방류와 함께 대농갱이를 포함한 건강한 민물고기 치어의 생산보급과 국내에서 멸종된 토종 철갑상어 복 모래무지·얼룩동사리 등 우리의 고유종 보존연구에 심혈을 쏟고 있다.

그는 “해면분야에서는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가무락, 비단가리비, 우렁쉥이의 신양식기술을 개발해 보급하는데 주력을 하고 있는 상태”라며 토산어종 복원과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한 사업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갯벌 자원도 빼놓을 수 없는 주력 과제다.

연구소는 내년에 경기도가 안산시 선담동의 대부도에 건립을 추진중인 갯벌자원연구센터와 함께 해양수산자원에 대한 연구·생산·보급 등 전초기지로 활동하게 된다.

홍 소장은 “연구소는 이제 해양분야를 통합하면서 완전하게 도내 해양수산분야를 책임지는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도내 해양수산에 대한 비전을 확고히 하고 보다 먼 미래를 보며 연구에 매진하는 연구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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