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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열병합발전소 정상추진하라”

미사지구 입주예정자 “입주 차질 우려…정부 계획대로 추진” 주장
당초 위치 변경따라 반대파-입주파 민원견해 갈려

하남 열병합발전소와 관련, 미사지구 입주예정자들이 정상적인 입주 차질을 우려해 정부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할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이들은 최근 청화대와 공조해 적극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는 정치권에 대해서도 전형적인 포퓰리즘 행태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6일 미사지구 입주예정자 대표회의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국토해양부 및 지식경제부장관, 환경부장관 앞으로 공문을 발송하고 “하남미사지구 열원시설은 설치 승인 계획대로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입주 예정자들은 정부가 승인한 계획을 믿고 분양을 받은 것”이라며 “입주 차질이 발생할 경우 큰 혼란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입주 예정자들은 조만간 서명을 받아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는 정치권 인사들과 정부 관계부처에 각각 전달하고, 사업 조속 추진을 거듭 촉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미사지구 열병합발전소는 당초 위치가 변경되면서 원위치를 주장하는 반대파와 조속한 사업추진을 요구하는 입주파가 서로 다른 입장과 견해를 보이는 등 찬·반 민원이 나타나고 있다. 더욱이 입주 예정자들의 반발로 열병합발전소 민원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향후 정부 관련부처의 사업추진 의지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대표회의 유경훈 9블럭 대표는 “민원해결의 중재 역할을 해야 할 정치권 인사들이 일방적으로 한쪽으로만 치우치는 것은 전형적인 포퓰리즘 정치 때문”이라며 “정치권은 한쪽 주장만 듣지 말고 우리(입주예정자대표회의)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주 예정자 대표회의 한 관계자는 “이미 분양계약이 끝나 대표회의가 구성돼 있는 9·15·28블럭 3천여 가구와 이번주부터 계약에 나서는 2·5·11블럭 3천여 가구가 계약을 완료한 뒤 서둘러 대표회의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미사지구 전체 입주예정자가 한 목소리로 열병합발전소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지역정가는 열병합발전소 위치문제로 두 갈래 민원이 계속 유지될 경우, 찬·반 민원에 따른 주민간 마찰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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