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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도 ‘불황 한파’에 좌절

도내 백화점 입점 버버리·코치 등 명품관 마이너스 매출… 서울과 대조

내수 경기 침체가 심화되면서 도내 유명 백화점에 입점한 버버리, 코치 등 명품 브랜드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11일 AK플라자 수원점에 따르면 버버리, 코치, 에트로, 발리 등 4개의 명품 브랜드의 올 한 해(1~11월까지) 매출이 전년동월 대비 1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입점한 신규 브랜드 3개(토리버치,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 태그호이어)를 제외한 모든 브랜드가 역 신장 한파에 시달린 것을 의미한다. 그나마 신규 입점 브랜드를 포함한 매출이 전년 대비 11.6% 신장을 나타내 명맥을 유지했다는 것이 AK측의 설명이다.

월별로는 올 1~3월 매출 평균이 -21.2%로 최대 감소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4월부터 신규 3개 브랜드가 새롭게 입점하면서 전체 명품관 매출이 플러스로 전환됐다.

AK플라자 수원점 관계자는 “다행히 올해 신규 입점이 늘면서 전체적인 명품 브랜드 매출이 증가했지만 경기침체가 개선되지 못하면서 불황을 모르던 명품 소비자의 지갑마저 닫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에 입점한 명품 브랜드 역시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올 1~11월까지 버버리와 메트로시티 브랜드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3%, -2.7% 역 신장했다.

에트로와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는 신장세를 보였지만 신장률은 1.2%, 1.9%에 그쳤다.

도내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서울에 비해 지역 백화점 명품관의 매출 성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하다”며 “이는 명품대전 등 마케팅 행사가 서울지역에 한해 제한적으로 시행되면서 경기침체에 따른 지역 명품관의 매출 감소가 개선되지 못하는 또 다른 원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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