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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發 ‘뷰티 한류’ 세계 아름다움 이끈다

전국 화장품공장 17%인 80여개 업체 밀집
품질 인정 국내외 바이어들 주문·수출 활발
인천헬스뷰티기업協 발족 신성장동력 박차
중구 차이나타운 ‘휴띠끄’ 상품판매장 운영

 

■인천시 뷰티산업 육성 ‘베누스 프로젝트’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화장품제조회사가 소재하고 있는 인천시.

시는 신성장 산업인 뷰티산업을 지원·육성하고 청년·여성 일자리 창출을 실현해 세계인이 찾아오는 뷰티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시는 올해 로마 신화에 나오는 미(美)와 사랑의 여신인 ‘베누스(Venus)’의 이름을 딴 ‘베누스 인천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미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시의 ‘베누스 인천 프로젝트’를 조명해 본다.
 

 

 


▲뷰티산업 ‘베누스 인천’ 프로젝트 태동

인천에는 전국 화장품 공장(482개)의 17%에 해당하는 80여개 화장품제조업체가 밀집돼 있으나 대부분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주문자 상표부착 생산), ODM(Original design manufacturing·제조자 디자인 생산)에 의존하고 있어 기업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하지만 화장품의 품질 만큼은 인정받아 국내·외 바이어들의 주문 및 해외수출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인천송도에 GCF 사무국을 유치함으로써 인천이 세계적인 국제도시로 각광받음과 동시에 세계인의 눈길이 쏠리며 인천 뷰티산업이 단연 돋보이고 있다.

세계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화장품 생산 본고장인 인천이 세계인이 찾아오는 뷰티메카로 발돋움하고자 올해부터 ‘베누스 인천’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6월 인천지역 제조업체 22개가 참여한 ㈔인천헬스뷰티기업협회를 발족, 뷰티산업을 인천의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시, 뷰티상품판매장 ‘휴띠끄’ 개관

시는 ㈔인천헬스뷰티기업 협회가 직접 운영하는 뷰티상품판매장 ‘휴띠끄’를 지난 11월 중구 차이나타운내에 지상 1층에 문을 열었다.

휴띠끄는 인천뷰티상품 판매장 및 홍보장, 테스터 제품 사용 및 휴식공간 파우더라운지와 네일아트, 피부관리, 메이크업 등 뷰티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쇼룸·비즈니스미팅룸을 갖추고 인천뷰티제품의 우수성 널리 알려 나가고 있다.

또한 뷰티상품판매장 홈페이지를 구축, 인천 뷰티도시사업 홍보, 뷰티관련 정보 등을 제공하고 오픈마켓을 링크해 인터넷 판매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인천뷰티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판매장은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중국, 일본, 동남아 등 한류관광객을 중심으로 다양한 뷰티상품 판매는 물론 이·미용기기 판매와 뷰티체험관을 운영해 뷰티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쇼핑의 편의를 제공과 관광객유치 및 판매를 촉진시키기 위해 출국시 부가세를 환급해주는 사후면세점으로 운영한다.

아울러 ‘휴띠끄’를 뷰티관련 해외바이어와 국내 제조사의 마케팅 연결 및 상담 창구로도 운영하고 해외바이어에게 인천지역의 뷰티산업을 알리기 위한 뷰티패키지 투어 상품도 출시, 80여개의 뷰티제품 제조사가 있는 남동인더스파크를 견학하고, 패션문화의 거리 신포동 시장을 둘러본 뒤 휴띠끄에서 인천 뷰티제품을 체험한 뒤 주변 관광지(차이나타운, 아트플랫폼 등)을 둘러보는 형태의 관광컨텐츠도 마련했다.



▲전국 최초 뷰티품평단 ‘휴띠끄 人’운영

인천시는 뷰티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일반시민 90명, 전문가 10명, 총 100명으로 구성된 뷰티품평단인 ‘휴띠끄 인(人)’을 지난 5월 위촉했다.

이들은 18개 기업 75개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보고 제품개선 아이디어 등을 제공하는 활동을 통해 인천지역의 뷰티상품 경쟁력 제고와 우수성을 알려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기회를 통해 소비자와의 소통채널 확보 및 제품에 대한 시장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인천의 우수제품들을 직접 체험한 뷰티품평단원들이 평가한 품평결과는 각 기업체로 전달돼 제품 향상 및 마케팅 활동으로 활용되고 뷰티상품 제조기업의 매출향상에 기여는 물론 인천뷰티제품이 소비자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인천뷰티상품 다양한 유통채널 확보

시는 자사 브랜드 경쟁력없이 OEM, ODM 생산에 주력해 온 인천 지역 뷰티상품 제조업체들을 위해 인기있는 브랜드를 개발·판매토록 지원하는 뷰티스타상품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마케팅 전문회사가 상품유통, 언론매체 등 상품을 홍보·판매할 수 있는 홍보 유통사와 손잡고 인천지역 화장품 제조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천 뷰티 브랜드를 개발하고, 런칭·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 6월에는 기술력은 있으나, 자체 브랜드 파워가 약한 뷰티 제조업체들을 위해 디자인개발, 시제품개발, 임상테스트 등 제품개발비를 지원하는 제품 컨셉과 제품 개발, 홈쇼핑 프로그램 제작비, 모델 섭외비, 홈쇼핑 진출 비용 등을 지원함으로써 뷰티기업의 자사 브랜드 성공모델을 창출하는 뷰티선도기업 육성사업을 진행함으로서 인천지역 화장품 제조회사가 화장품을 개발중이며, 뷰티상품판매장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뿐만 아니라 편의점, 대형마트, 피부과, 약국, 면세점,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해 소비자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해외박람회 참가 지원으로 수출판로 개척

시는 뷰티 제조업체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국제적인 화장품 전시회의 참관 및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 화장품박람회와 미국 라스베이거스 화장품박람회에 16개사가 참가, 총 472건을 상담해 7건의 현장계약으로 310만8천 달러를 수출했으며, 현재 123건 352만8천달러의 계약이 검토되고 있다.

또한 인천공항, 인천항, 고속도로, 국도이용이 편리하고, 여객운송 및 국제 교류, 수출입에 매우 유리한 입지이며, 화장품 제조 및 연관 산업의 높은 밀집도로 인해 우수한 제조-생산 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여건의 강점을 바탕으로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이용한 외국인 대상 뷰티관광서비스 등을 융합하는 뷰티도시조성사업을 추진하고 내년에는 올해 추진하고 있는 뷰티상품판매장, 뷰티스타상품 개발, 뷰티선도기업 육성, 뷰티국제마케팅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하면서, 뷰티서비스업까지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아울러 단기적으로는 뷰티산업자문단 및 뷰티산업클러스터운영 뿐만 아니라 뷰티산업현황조사 등을 통해 뷰티도시조성의 기반을 구축하고 뷰티선도서비스업소 인증과 뷰티프로그램의 개발·교육, 뷰티서비스 국제교류 지원, 뷰티관광 지원 등 다양한 뷰티서비스 분야의 지원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뷰티제조업체의 당면과제인 CGMP 인증을 위해 교육지원과 컨설팅지원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4년에 개최되는 아시안게임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뷰티 관련 사업을 만들어내고, 장기적으로는 뷰티판매장 브랜드의 프랜차이즈화와 서비스 브랜드의 해외교류 및 학술교류 확대로도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시는 인천 뷰티산업이 서비스와 관광이 접목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함으로써 아시아 뷰티 메카 도시 인천으로 더욱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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