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0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5℃
  • 구름조금강릉 33.2℃
  • 구름많음서울 31.8℃
  • 구름조금대전 32.1℃
  • 맑음대구 34.6℃
  • 맑음울산 34.8℃
  • 맑음광주 32.7℃
  • 맑음부산 31.7℃
  • 맑음고창 32.2℃
  • 맑음제주 33.2℃
  • 구름많음강화 26.8℃
  • 맑음보은 31.0℃
  • 맑음금산 31.8℃
  • 맑음강진군 33.7℃
  • 맑음경주시 35.9℃
  • 맑음거제 30.5℃
기상청 제공

당뇨로 고생하는 독거 어르신에 ‘건강한 노후’ 배달

부천시 유일 ‘독거노인 당뇨관리·자가관리능력 향상 프로그램’ 운영
직접 조리한 저염분 식단 ‘행복한 밥상’ 배달… 당뇨합병증 예방 만전
주 3회 혈압·혈당 체크… 웃음 치료 등 병행 심신안정에 기여

 

부천 상동종합사회복지관

최근 사회복지환경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사회복지예산 지방이양에 따른 보조금 지급방식 변경 및 노인장기요양보험, 장애인활동지원제도 등 사회서비스 영역이 확대됐으며 시장화, 다변화, 특성화 전략을 세워 꾸준히 발전해 오고 있다.

이런 사회복지환경에 발맞춰 지역주민의 욕구에 부응할 수 있는 전문프로그램을 도입하고 20년 이상 노후화된 복지관을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으로 조성해 지역주민들에게 좀 더 가깝게 다가갈수 있는 복지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는 ‘상동종합사회복지관’의 나눔의 현장으로 들어가 봤다. <편집자 주>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 위치한 상동종합사회복지관은 60세 이상 당뇨를 앓고 있거나 고 위험군에 속해있는 결식이 우려되는 저소득 독거노인에게 ‘독거노인 당뇨관리 및 자가관리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해 당뇨병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합병증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09년 복지관에서 조사한 지역주민 욕구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조사 대상자들 중 노인들의 욕구 중에 경제적인 문제, 만성질환, 심리적 고독감이 어르신들의 가장 큰 욕구로 나타났다.

복지관에 등록된 전체 독거 어르신 중 당뇨를 앓고 있거나 고 위험군에 속해 있는 어르신의 비율이 약 22% 정도다.

노인들이 당뇨 합병증으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고 건강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와 체계적인 식단 및 예방활동을 통해 이를 해결하고 궁극적으로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당뇨병 관리를 위해 ‘행복한 밥상’이라고 불리는 복지관에서 직접 조리한 저염분 식단을 25명의 독거노인에게 주 7회 배달하고 있다.

도시락 배달시 독거노인의 혈압과 혈당을 주 3회 체크하며 독거노인에게 당뇨병에 대해 올바른 지식을 전달해 정보가 부족하신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능력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주1회 봉사자가 방문해 심신이 지친 독거노인에게 웃음 치료 및 운동 치료를 진행해 독거노인의 심신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상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독거노인 당뇨관리 및 자가관리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받고있는 한 노인은 “매일같이 봉사자들이 도시락을 배달할 때마다 항상 친절하고 너무 즐겁게 해준다”고 그 동안의 복지관의 ‘사랑의 밥상’프로그램과 당뇨관리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감을 표현했다.

또 “그동안 집과 복지관이 가까운데도 몸이 불편해 방문을 할 수있는 여건이 안됐다”며 “늘 복지관에서 방문해주고 있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상동종합사회복지관 봉사자분들과 관장님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20년 이상 지역주민과 함께 성장 감동 주는 복지관으로 거듭날 것”

“당뇨병을 앓고 있는 독거노인에게 당뇨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고 자기관리능력을 향상해 독거노인 건강증진에 힘쓰겠다.”

정성기(사진) 상동종합사회복지관장은 노인들의 당뇨합병증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부천시상동종합사회복지관은 부천시에 있는 복지관에서 당뇨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복지관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도 1년 365일 ‘행복한 밥상’을 통해 저염분식단을 제공하고 당뇨관리 및 자기관리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관장은 “지난 2011년 10월부터 ‘사회복지법인 양지바른’에서 새롭게 위수탁해 부천시에서 가장 역사가 오랜된 복지관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지역사회에서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기존의 운영방침을 준수하면서 지역주민들에게 더욱 감동을 주는 복지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무엇보다 투명한 운영과 지역사회에서 책임을 다하는 사회복지전문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상동종합사회복지관은 장애청소년의 사회성 향상 및 일상생활 기술 향상 프로그램인 ‘룰루랄라’와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의 자기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동기 강화 프로그램 ‘한울과 우리저리’를 운영한다.

또 지역아동센터 네트워크를 통한 아동지원 사업인 ‘드림 서포터즈’, 비문해학습자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지원 사업인 ‘햇살 가득한 학교’, 청소년 대상 인터넷중독 사전예방교육 및 집단상담을 진행하는 ‘인터넷중독 예방사업’ 등의 다양한 전문·특화사업을 펼치고 있다.

정성기 관장은 “노인들의 당뇨병 및 당뇨 합병증 예방활동은 물론, 지역의 아동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