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15만의 광역시급 전국 최대기초지방자치단체인 수원시가 ‘수원형 모델’의 본격 도입에 앞서 기획조정실과 3급 직제 신설 등 본격적인 조직구조 개편에 착수했다.
26일 수원시에 따르면 인구 115만 대도시에 걸맞는 준광역행정 역량 구축과 2013년도 총액인건비 기준 정원 증가 및 신규 행정수요 증가에 따라 효율적인 행정조직 운용을 위해 ‘수원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28일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제1·2부시장 소관국 변경과 3·4급 직제 및 기획조정실 설치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다.
3·4급 직제 설치에 따라 4급은 기존보다 1자리 줄어들고, 5급은 4명 증가하는 등 정원총수도 지금보다 68명 늘어난 2천652명으로 조정한다.
또 행정지원국의 기획조정실 변경과 함께 미래비전과 신설, 노인장애인과의 노인복지과와 장애인복지과 분리 등이 담겼다.
시의 이번 개정조례안은 내년 1월 7일까지 입법예고 이후 시의회의 동의를 거쳐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115만 대도시에 걸맞은 준광역행정 역량 구축을 위한 3급직제 신설 등으로 이번 개정안을 준비하게 됐다”면서 “수원형 모델의 도입에 앞서 효율적인 기구개편 등으로 행정환경 변화에 대응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수원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