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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내년 ‘크루즈 거점항 도약’

인천항만공사, 개항 이래 최대인 크루즈선 64척 기항 유치 성공

2013년 인천항에는 개항 이래 최대인 64척의 크루즈 선박이 입항할 예정인 가운데 본격적인 크루즈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사장 김춘선·이하 IPA)는 정기선 투입을 예정하고 있는 중국 국적 신생 크루즈선사인 HNA 크루즈, 유럽 최대 선사인 COSTA 크루즈(이탈리아), 인천항 신규 기항을 결정한 스타 크루즈(홍콩) 등이 인천항에 자사 크루즈를 보내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IPA는 급속히 성장중인 동북아 크루즈 시장에서 거점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 9월 국제여객부두 건설에 착수하는 한편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병행해 왔다.

실제로 스타크루즈의 경우 지난 5월 김춘선 사장이 직접 나선 홍콩지역 포트 마케팅 때 있었던 이 선사 본사 임원진과의 협의가 시작이 돼 인천항 신규 기항이 결정됐다.

11월에는 최해섭 운영본부장이 이탈리아 코스타 크루즈 본사를 방문, 2013년 상반기에만 약 20여회의 중대형 크루즈선 기항을 확정지었다.

올해 1회만 기항했던 선사의 실적을 감안할 때, 이는 큰 성과로 특히 중대형 크루즈 기항 확대를 통해 인천항 국제여객부두 조기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인천항 크루즈 사업의 전망을 밝게 했다.

더욱 주목할 점은 인천항 최초의 정기선을 유치했다는 것이다.

IPA에 따르면 신생 중국적 크루즈 선사 HNA 크루즈가 인천항 40회 기항을 최근 확정짓고 인천항 크루즈 기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IPA와 협의를 진행 중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크루즈 유치는 인천항 새 국제여객부두 건설과 연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IPA가 추진 중인 사업 다변화 정책의 일환으로, 여객 부문 비즈니스 강화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두고 있다.

크루즈 사업 활성화를 통해 선용품 공급 등 선박 관련 비즈니스가 확대되고,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앞으로도 전략적인 마케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김춘선 사장은 “동북아 사업 확대와 신규 진출을 문의하는 크루즈 선사들의 방문과 문의가 늘고 있고, 새 국제여객부두 건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기항 1∼2년 전 스케줄을 검토하는 크루즈 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2013년에는 더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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