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1 (수)

  • 맑음동두천 26.9℃
  • 맑음강릉 32.1℃
  • 흐림서울 27.7℃
  • 흐림대전 27.9℃
  • 구름조금대구 29.1℃
  • 맑음울산 29.3℃
  • 흐림광주 27.9℃
  • 맑음부산 29.0℃
  • 구름조금고창 27.8℃
  • 맑음제주 29.6℃
  • 구름많음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6.2℃
  • 맑음금산 26.7℃
  • 구름조금강진군 26.6℃
  • 맑음경주시 29.3℃
  • 맑음거제 28.4℃
기상청 제공

김포도시철도 민자 유치 포기 선언

타당성 없어 중단… 사업비 당초 계획대로 市·LH 부담

김포시가 지난해 3월부터 검토해왔던 도시철도 민간자본 유치에 대해 10개월 만에 타당성이 없다고 판단, 포기를 선언했다.

유영록 시장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기획재정부 주관의 최종보고회 결과 민간자본유치 제안은 경제적 타당성인 B/C가 0.81로 1이상이 돼야하는 조건을 충족치 못해 민간제안사업은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해 3월 재정사업으로 국토해양부로부터 승인된 김포시도시철도사업은 ‘시간만 낭비했다’는 비난 속에 당초 계획대로 재정사업으로 진행되게 됐다.

이날 유 시장은 민간자본유치 포기에 따른 시민 질타를 의식한 듯, 앞으로의 도시철도 계획에 대해 조기착공과 재원확보, 성능이 우수한 차량선정 등을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시는 2일 국제입찰을 공고하고 3월말까지 제작업체와 최종협약을 체결한 후10월 말까지 토목, 건축 등 하부사업을 위한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 올해 말 이전에 토목공사를 부분적으로 착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함께 사업비 부분에서는 사업비 1조 6천500여억원 중 LH가 부담해야하는 1조2천억원은 2월까지 협약서를 체결해 시에 납부토록 하겠으며 시 부담금 4천500억원은 사업비 절감과 세수증대, 지방채 발행 등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유 시장은 시민들의 여망인 조기개통에 대해 “기본계획에는 2018년 11월 준공 및 개통이나 적절한 공구 분할로 공사기간을 단축하겠다”며 연 248억원에 달하는 운영비에 대해 “연간 100억원의 시 재정적자가 우려되지만 운영인력의 탄력적 조정과 탑승수요 증대를 위한 노선확충, 수도권통합요금제를 통한 이용을 극대화해 매년 40~5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 시장은 “민간제안 검토의 포기에 대한 다소의 혼란에 대해 시민께 심려를 끼친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배너


COVER STORY